본문 바로가기

3산(지리,덕유,가야)환종주/덕유산 구간

12-70 3산(지리,덕유,가야)환종주 9차 : 거연정-우전마을-황석산(1190m)-거망샘.

728x90

 

 

 

 

 

눈덮힌 황석산.

:2012년 12월 8일 산행(196-2012년-70차) - 비경마운틴 3산환종주 산행.

 

 

 

 

 

 

 

 

거연정휴계소 - 우전마을 - 황석산성 - 황석산 - 거망산직전 안부 - 거망샘 - 서상면소재지. 

 

07:30 - 진주출발 <진주IC 기준>.

09:00 - 거연정휴계소 도착<산행시작>.

09:55 - 시구목골 입구.

10:23 - 피바위.

10:57 - 황석산성.

12:07 - 황석산.

13:10 - 수원백씨묘.

<점심>

13:58 - 수원백씨묘 출발.

16:27 - 거망산헬기장.

18:27 - 서상면 소재지<산행종료>.

19:00 - 서상면 소재지 출발.

20:00 - 진주도착.

 

: 약14km - 9시간 23분 소요(점심 시간, 휴식시간 포함).

 

 

삼산환종주 지리산구간을 끝내고 덕유산 코스를 가는 첫산행.

전날 많은 눈에 차량운행 여부를 물으니 사람만 비경인게 아니고 차도 비경이란다.

일단 많은 눈으로 눈꽃산행을 기대하면서 진주를 출발한다.

 

오늘의 등산코스.

 

 

 

함양휴게소를 들리니 많은 눈발이 날리고 토요일인데도 휴게소가 적막하다.

고속도로를 나와 거연정으로 향하는 길은 많은눈으로 도로가 엉망이다.

하지만 비경버스는 체인도 않고 잘도 달린다.

거연정휴게소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려 바로 스패츠와 아이젠을 착용한다.

 

 

거연정 휴계소.

 

 

 

 

 

 

 

 

 

 

우전마을로 진입하니 트랙트와 주민들이 나와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도시에는 집앞 눈을 치우지 않으면 과태료를 문다고 하는데 우리네 시골의 예부터 지켜온 정겨운 모습이다.

주민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시구목골 입구에 다달란다.

 

 

 

제설작업.

 

 

 

 

 

홍시.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오른다.

 

 

 

 

 

우체통.

 

 

 

 

 

일렬로..

 

 

 

시구목골 진입과 동시에 러셀을 해가며 등로를 개척해 간다.

간간히 보이는 리본이 이럴때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오늘 비로소 알게된다.

피바위를 거쳐 황석산성 남문까지 급경사 오르막을 힘차게 오른다.

 

 

본격적인 등산 - 선두는 청솔님.

 

 

 

 

 

 

눈덮힌 피바위.

 

 

 

 

 

황석산성을 향해...

 

 

 

 

 

황석산성.

 

 

 

남문에서 황석산까지의 길은 눈꽃이 만발한 길로 사람들의 입에서 탄성이 절로 나온다.

황석산은 덕유산 밑에 있어 12월에 그렇게 많은 눈을 볼수 있는 산이 아닌데....

눈꽃을 감상하며 러셀의 힘듬도 잊은채 황석산으로 향한다.

선두 녹두장군님의 체력유지를 위해 마지막 오름길 러셀은 내가 맡는다.

 

 

 

황석산으로.

 

 

 

 

 

황석산성에서 황석산 가는길은 설국으로 변해있었다.

 

 

 

 

 

선두그룹 - 초반에 길내면서 고생.

 

 

 

 

 

쏟아지는 나무위의 쌓였던 눈.

 

 

 

 

 

청솔님.

 

 

 

 

 

 선두로 러셀하며....

 

 

 

 

황석산성 북문에 도착하니 거센 바람과 어마어마한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겉옷과 방한모를 쓰고 황석산으로 향한다.

황석산 정상석은 또 바뀌어 있었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설국으로 변한 세상에 취해본다.

 

 

 

 

황석산성 북문쪽.

 

 

 

 

 

 

비경 작가 단비님.

 

 

 

 

 

황석산 - 벌써 몇번째 정삭석인지 모른다.

이제는 소실 위험이 없는것 같기도 하다.

 

 

 

 

 

남봉 방향.

 

 

 

 

 

대장님과 함께.

 

 

 

 

 

 

거북바위가 있는 북봉 방향.

 

 

 

 

 

 

황석산성과 남봉.

 

 

 

 

 

뒤돌아본 황석산.

 

 

 

 

 

 

거북바위.

 

 

 

 

 

 

거북바위와 황석산.

 

 

 

 

 

거북바위를 지나 북봉쪽을 우회하는데 바위직벽 구간에서 지체현상을 보인다.

20여m 직벽구간이 하나의 밧줄로 되어 있으니 어쩔수 없는 일.

기다리는 동안 강한 눈보라와 식어버린 체온이 고통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이곳만 지나면 행복한 점심을 먹을수 있으니 스스로 위안한다.

 

 

내리막 지체구간.

 

 

 

 

뒤돌아본 황석산.

 

 

 

 

 

 

 

황석산.

 

 

 

원래 정상적으로 점심은 거망산 직전에서 먹어야 하는데 많은 시간지체로 중간에 먹기로 한다.

1시간의 점심은 추위와 베고픔에서 벗어날수 잇는 행복한 시간이다.

오늘도 비경의 점심은 푸짐하다.

저마다 음식 익는 소리와 냄새가 달콤하게 들린다.

 

 

 

점심시간.

01

02

03

압력밥솥. 

물메기탕. 

오리비빔밥. 

 

 

 

 

점심먹고 출발.

 

 

 

 

점심을 먹고 시작한 산행은 본격적으로 대장님이 선두에서 러셀을 하며 진행하신다.

60cm 이상의 눈밭을 치고 나가시는 길이 켤코 만만해 보이지는 않는다.

간간히 보이는 리본과 본능적 감각으로 길을 개척해 나가시면 우리는 그 뒤를 따른다.

이렇게 가다가는 남령까지의 등산은 무리고 수정한 은신치까 진행도 만만치 않다는 느낌이다.

 

 

 

60cm 이상 쌓인 눈.

 

 

 

 

 

 

 

 

 

 

 

 

 

선두에서 러셀 하시는 대장님.

 

 

 

 

 

 

 

현주누님과.

 

 

 

 

 

녹두장군님.

 

 

 

 

 

푹푹 빠지는 눈밭.

 

 

 

 

 

선두에서 러셀하는 녹두장군님. 

 

 

 

 

 

눈꽃속으로.

 

 

 

 

 

눈사람 녹두장군님.

 

 

 

 

 

앞에 가시는 대장님 뒤를 따르는 녹두장군님. 

 

 

 

 

설화속으로.

 

 

 

 

 

 

 

 

 

내리막은 미끄럼을 타며... 

 

 

 

드디어 거망산이 보인다.

긴급 작전회의.

지금시간 4시 30분.

은신치까지 정상적으로 걸어도 1시간 30분.

대략적 하산시간과 야간산행여부를 회원들에게 묻는다.

하지만 겨울 눈밭을 어둠속에서 헤쳐 나가기에는 무리라는 판단으로 거망샘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거망샘으로 탈출도 만만치 않은 길을 개척하며 2시간을 내려와 산행을 마무리 한다.

다음산행은 지장골로 올라 남령까지 진행하기로 하며....

 

 

거망산.

 

 

 

 

 

비경 전사들.

 

 

 

 

 

단체사진찍고 거망샘방향으로 하산.

 

 

 

 

 

거망샘.

 

 

 

 

 

하산길.

 

 

겨울산행으로 접어든 삼산환종주 덕유산코스.

 처음부터 끝까지 러셀한 결과 계획한 산행 중 반도 못 채우고  탈출한 산행이었다.

12월에서 3월초순 까지는 눈때문에 코스거리를 짧게 잡아 운행한다고 한다.

베낭에 먹을거리는 많이 넣어오지 않아도 스패츠,아이젠,방한모,장갑2개는 필히 챙겨오라는 대장님의 당부와 함께.

황석산 러셀산행은 나에겐 또 다른 경험이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