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월성계곡
월성계곡에서 1박2일(2011년 7월 30일 - 31일)
처가 식구들과 여름휴가를 거창 월성계곡으로 다녀왔다.
펜션의 달콤한 유혹이 있었지만 아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려고 텐트의 불편함을 감내해야했다.
15명의 1박2일동안의 먹거리등 짐은 어마어마했고 정리하는 동안 아이들은 물에 뛰어들어 나올생각을 않았다.
아이들은 밥먹는 시간을 빼고는 물속에 나오질 않았다.
이틀날은 밥먹는 시간을 제외하곤 장장 12시간을 물속에서 꼼짝하지 않았다.
저녁을 먹고는 아이들과 캠프파이어도 하고 멋진밤을 보내는 중 폭우가 예상되어 밤늦게 급하게 철수하여 동서집에서 휴가를 머무리했다. 아이들과 한 즐거운 1박2일 캠프생활과 물놀이었다.
월성계곡:
덕유산과 지리산, 가야산 등 높은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거창에서도 지대가 높고 산세가 아름다운 이곳 월성은 흔히 『하늘마을』로 통한다.
월성계곡은 남덕유산(1507.4m) 동쪽 자락의 월성천을 따라 형성된 길 이 5.5㎞의 계곡이다.
흔히 거창의 피서지로는 수승대와 금원산 일대 를 최고로 꼽지만 호젓하기로는 월성계곡이 더 우위를 차지한다.
- 거창군청 자료 참고 -
우리가 야영하게 될 복수골 - 물을 건너 텐트를 쳤다.
수량도 적당하고 물놀이 하기에는 딱이었다.
야영지에서 조금내려오면 깊은 소가 있었다.
물이 깊고 수온차가 많이나서 사고가 많은곳이지만 경치로 치면 환상적이었다.
물놀이에 열중인 아이들.
오후가되자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물놀이 중인 큰아들.
북소골에서 덕유산쪽으로 조금가면 월성숲 유원지가 나타났다.
월봉산이 보였다 - 수망령을 거쳐 금원산, 황석산과 남덕유산을 오를 수 있다.
사선대 계곡 - 거대한 화강암 암반에 형성된 계곡이 아름답다.
당겨본 사선대.
사선대 계곡.
수승대:
위천면 황산리 황산마을 앞 구연동에 위치한 수승대는 삼국시대에는 신라와 백제의 국경지대였고 조선 때는 안의현에 속해 있다가 일제 때 행정구역 개편으로 거창군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수승대는 삼국시대 때 백제와 신라가 대립할 무렵 백제에서 신라로 가는 사신을 전별하던 곳으로 처음에는 돌아오지 못할 것을 근심하였다 해서 근심 수(愁), 보낼 송(送)자를 써서 수송대(愁送臺)라 하였다. 수송대라 함은 속세의 근심 걱정을 잊을 만큼 승경이 빼어난 곳이란 뜻으로 불교의 이름에 비유되기도 한다.
- 거창군청 자료 참고 -
수승대에는 지금 국제 연극제가 한창이었다.
밤늦게 철수하는길에 수승대를 들렸지만 시간이 늦어 모든행사가 끝난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