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십령으로 오른 남덕유산(1507m).
남덕유산 겨울산행
: 2011년 12월 17일 산행 (126-2011-55차)
육십령(09:08) - 할미봉(10:07) - 전방바위(11:44,점심 30분소요) - 서봉(13:33) - 남덕유산(14:20) - 영각통제소(16:02)
: 12.4km(6시간 54분 소요), 영각통제소 - 육십령 ; 약5.5km(1시간 20분 소요)
한파가 절정을 이루는날 따뜻한 이불속을 박차고 육십령 고개로 향했다.
매서운 칼바람을 뒤로하고 재빨리 산속으로 스며들지만 산속의 바람도 장난이 아니었다.
매서운 추위에 땀은 좀처럼 나질 않아 쉬지않고 걸을 수 밖에 없었다.
상고대핀 할미봉에 올라 그 광경을 즐기며 덕유산을 바라보지만 생각보다 적은 적설량과 구름에 가린 남덕유산이 아쉽게 다가왔다.
할미봉을 내려와 서봉까지는 쉴새없는 오르막의 연속이었다.
마지막 전망바위밑에서 뜨끈한 라면국물로 속을 녹이고 서봉을 거쳐 남덕유산에 올랐다.
남덕유산의 세찬 바람은 그 명성에 걸맞게 몰아쳣고 기념으로 선자리에서 막걸리 한잔씩 나눠마시고 영각매표소로 하산하여 산행을 마무리했다.
적은 적설량으로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남덕유산이었지만 그렇기에 다음을 기약하는 기회로 삼았다.
오늘의 등산코스(12.4km, 약7시간 소요)
매서운 칼바람을 맞으며 육십령에서 등산시작.
오늘 거창의 체감기온이 -15도였다니 육십령의 체감온도는 -20도에 가까운 듯.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는 상고대.
상의 5겹, 하의3 겹, 머리에도 2겹,장갑도 2개로 중무장해도 바람이 몸속으로 파고든다.
상고대 핀 할미봉.
쉬면서 물한모금 하려하는데 물통의 물이 살얼음으로 변해버렸다.
상고대.
영하의 날씨에 사진 10장도 찍지않아 방전.ㅠㅠ
사진기 배터리를 꺼내 따뜻하게 해주니 다시 충전 되었다.
배터리 방전현상은 계속해서 일어나 사진찍기가 쉽지않았다.
걸어온 길.
할미봉(1026m).
할미봉에서 본 구름에 가린 남덕유산.
할미봉 바위군.
할미봉에서 내려오는데
아주머님 미끄러운 바위를 내려서는데 엄청 힘들어 하셨다.
할미봉에서 내려와 서봉직전까지는 낙엽쌓인 걷기 좋은 길이었다.
유일하게 이정표가 붙은 덕유교육원 하산길.
점심을 먹은 전망바위 - 눈덮힌 서봉(장수 덕유산).
구름을 이고있는 지리산.
서봉으로
끝도 없는 오르막길을 오르니
서봉이 보였다.
목화나무 솜같다.
이곳이 서봉에서 제일 높은곳.
함양에서 정상석을 세운 서봉.
서봉(1492m)
서봉을 내려서는 민.
다시 힘들게 올라 남덕유산 직전삼거리에서 - 오늘 형님들 따라나서 힘들었제 민아.
정상을 위해 조금더 힘을 내어 보는 민.
드뎌 정상 남덕유산 (1507m)
북쪽사면은 설화가 멋지게 피었다.
전망대를 향하여
전망대 오르기전
덕유종주 능선 - 삿갓봉, 무룡산이 보이고 향적봉은 구름에 가렸다.
가야산도 보이고.
좀처럼 향적봉은 모습을 드려내지 않는다.
진양기맥 능선(하봉-남령-월봉산-금원산-기백산).
영각 통제소에서 산행을 마무리했다.
영각매표소에서 다시 육십령으로 향하다 바라본 남덕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