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0 덕풍계곡 문지골, 용소골 오지산행 (문지골편).
응봉산 덕풍계곡 문지골, 용소골 오지 산행
:2015년 9월 16일 산행 (295-2015-20) - 청솔, 녹두장군외 1명.
문지골 제5폭포.
덕풍산장 - 문지골(아침) - 임도 - 폐광숙소터 - 폐광터 - 용소골(점심) - 덕풍산장
: 약 18km, 9시간 21분 소요 (휴식및 아침, 점심시간 포함)
03:00 - 진주출발 <백두대간 기준>.
07:12 - 덕풍산장 출발 <등산시작>.
07:43 - 제2폭포.
07:53 - 08:23 <아침>.
08:40 - 제3폭포.
08:52 - 제4폭포.
09:49 - 제5폭포.
10:11 - 제6폭포.
11:16 - 임도및 폐광숙소터.
11:54 - 폐광터.
12:20 - 용소골 제3용소.
12:23 - 13:21 <점심>.
15:40 - 용소골 제2용소.
16:11 - 용소골 제1용소.
16:34 - 덕풍산장 <등산종료>.
<알탕및 막걸리 타임>.
17:10 - 덕풍계곡 출발.
21:10 - 진주도착 <백두대간 기준>.
<하산주및 뒤풀이>.
문지골 - 용소골 등산트렉.
강원도 오지.
응봉산 깊은 골에 자리잡은 용소골, 문지골.
진주에서 찾는 산악회가 거의 없는 관계로 친한 산꾼둘이 의기투합하여 강원도 삼척으로 가기로한다.
미리 베낭을 꾸려 차에 실어두고 토막잠을 자고 일어나 새벽 3시에 백두대간에 도착한다.
대사를 치러르 가는 전사인양 비장한 눈빛으로 눈인사를 하고 조용히 진주를 빠져나와 합천선로에 차를 올린다.
문지골 제1폭포(퉁퉁소)
문지골.
문지골 제2폭포.
제2폭포(가마소)
제2폭포 상단.
송이 라면으로 아침을 먹고
88올림픽,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거쳐 영주를 지나 삼척 덕풍계곡에 도착하니 아침이 밝아 새세상이 펼쳐진다.
잠시의 쉴틈도 없이 베낭을 메고 문지골로 들어서 산행을 시작한다.
상쾌한 계곡 물소리와 음이온 흘러 나오는 청정 공기가 밤새 어깨에 내린 피곤을 말끔히 사라지게한다.
오지 계곡을 맞는 설레임에 발걸음이 빨라질때 쯤 아침요기를 하기위해 베낭을 처음으로 내린다.
구절초 반겨주는 문지골.
청솔님.
문지골 소폭.
통암반에 길을 만들고 제 갈길을 찾는 물의 생명력이 문지골 곳곳에 스며있다.
협곡을 만들고 때론 자갈밑으로 사라졌다 바위에 막히면 더 격렬한 기세로 흘러 생명을 잇는 물.
5m급 폭포를 수를 셀 수 도 없고 10m 이상의 폭포만 해도 4-6개.
무엇보다 마지막에 숨어 있는 5폭과 6폭은 지리,설악의 어느 폭포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위세를 가지고 있다.
문지폭 실폭.
제3폭포.
밧줄을 지나는 협곡부.
8월에 계획을 한 번 했다가 시간을 내지 못해 9월로 연기한 산행.
달은 한달 차이인데 물 속을 걷기에는 부담 스럽다.
8월에 왔으면 더 시원하게 계곡입수를 했을텐데.....
폭포를 거슬러 오르지 못하는게 아쉬울 따름이다.
제4폭포.
제4폭포.
푸르름의 끝에 선 문지골.
곳곳에 시작하는 단풍빛에 가을 문지골을 상상해 본다.
지리 어느골 못지 않게 피어날 붉은 빛이 환상적일 것이다.
언제 문지골 가을빛을 볼 기회가 올지....
문지골 최고 비경. 제5폭포다.
하단폭포만 펼쳐졌을때는 그냥 평범한 폭포지만 왼쪽사면을 타고 올라 펼쳐지는 3단폭포는 압권이다.
긴 세월을 흘러 파내고 깍아 조각해낸 문지골 최고의 비경이다.
드디어 꾹 참고 참았던 길고 큰 감탄사를 토해낸다.
동시에 표현할 수 없는 희열이 머리속을 휘감는다.
제5폭포 하단.
제5폭포(3단 폭포)
제5폭포 2단.
제6폭포 - 35m.
구절초 만발한 임도.
35m에 달하는 마지막 제6폭포를 지나 급경사 사면을 타고 오르니
왼쪽에는 폐광터를 복구해 놓은 곳이 보이고 임도에 도착한다.
폐광 숙소터를 가로질러 곧바로 능선을 내려서 용소골 산행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