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조금 일찍 소식을 전한 16년 납매.

하 마 박 사 2016. 1. 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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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을 알리는 납매.

 

 

눈이 없다는 핑계로 발이 묶여 산을 찾지 않은지가 한달여.

가는 듯한 겨울을 알리는 납매가 피었다.

게으름으로 가득찬 나와는 달리 꽃을 피우기 위해 섣달부터 납매는 얼마나 부지런히 생명수를 올렸을까.

 

 

 

 

 

 

 

 

 

 

 

 

 

 

 

 

 

 

 

 

 

 

 

 

 

 

 

 

나뿐만 아니라 겨울산을 좋아하는 산꾼들이 올겨울 너무 조용하다.

엘리뇨라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산꾼들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

덕분에 납매는 일찍 꽃망울을 터트려 일찍핀 꽃들은 시들고 있으니....

 

 

 

 

 

 

 

 

 

 

 

 

 

 

 

 

 

 

 

 

 

 

 

 

 

 

 

 

 

납매도 보았으니 슬슬 발동을 걸어 산으로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듯 하다.

눈이 없는 겨울산이라도 좋다.

내 마음의 안식을 찾아 산으로 곧 떠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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