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권

16-19 합천 허굴산의 가을 (683m).

하 마 박 사 2016. 10. 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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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굴산에서 바라본 가을빛

:2016년 10월 9일 산행 (321-2016-19) - 아내와 함께. 

 

 

쌍암마을 - 장군바위 - 용바위 - 허굴산 - 성터 - 농장 - 청강사입구 - 쌍암마을

: 7km, 약5시간  소요 (점심및 휴식시간 포함, 천천히)

 

 

허굴산 산행코스

 

 

 

 

새벽에 잠을 깨어 베란다로 나가보니 동쪽하늘이 너무나 맑고 청명하다.

이런 날 지리산에 오르면 뛰어난 조망을 볼 수 있기에 홀로 지리산으로 떠날까 잠시 고민 하다가 포기하고 만다.

주중에 지리산행이 계획되어 있기에 지리산과의 만남은 잠쉬 미루고 오늘은 아내와 짧은 산행을 하기로 마음 먹는다.

 

 

 

황금들녁이 펼쳐지고

 

 

 

 

 

 

주먹바위.

 

 

 

 

 

 

 

 

 

 

 

항상 가을이면 아내와 찾는 모산재.

오늘은 모산재 옆에 있는 합천 허굴산으로 향한다.

바위 타는 재미가 모산재 못지 않은 아기자기한 바위산이다.

코스도 짧기에 요즘 산행이 뜸했던 아내에게 부담이 없는 산이다.

 

 

 

대구에서 왔다는 산객을 유일하게 만난다.

 

 

 

 

 

 

바위틈을 지난다.

 

 

 

 

 

 

 

 

 

 

 

 

 

금성산, 악견산이 멋지게 다가온다.

 

 

 

 

허굴산 역시 지리산 못지 않은 멋진 조망이 펼쳐진다.

눈아래는 황금빛 들녁이 결실을 맺고 황매산, 월여산, 감악산, 가야산, 비계산, 오도산이 파노라마를 그리며 펼쳐진다.

어디에 눈을 돌려도 시원한 그림이 펼쳐진다.

 

 

 

 

 

 

 

 

 

 

흔들바위.

 

 

 

 

 

 

 

 

 

 

 

 

 

 

 

 

 

 

 

 

 

 

 

 

 

아내도 오랜만에 산을 찾아서 그런지 날씨만큼 발걸음이 가볍다.

평소에는 접근조차 하지않는 바위를 겁도 없이 탄다.

평소하고 다르게 산행을 한다고 걱정하니 원래 바위는 잘 탄다고 한다.

 

 

 

장군바위.

 

 

 

 

 

 

 

 

 

 

 

 

 

위험구간도 거뜬하게 내려가는 아내.

 

 

 

 

 

 

황매산.

 

 

 

 

고추전 1장, 충무김밥 1인분 , 라면 1개, 막걸리 1병, 맥주 1캔.

둘이서 나눠 먹을 정도의 양으로 하나씩만 준비했다.

물을 사지 않은 관계로 생라면으로 먹고 커피도 먹지 못했지만 부족하지 않을 만큼 준비 한것 같다.

 

 

 

월여산, 감악산 방향.

 

 

 

 

 

 

바위를 타는 아내.

 

 

 

 

 

 

 

 

 

 

 

 

 

 

 

 

 

 

 

참으로 오랜만에 아내와 정상석 인정샷을 찍는다.

기본 산행인 12km산행은 가볍게 해내던 아내였는데...

설악산에 가고 싶다는 아내를 위해 종종 같이 산행을 해야겠다.

 

 

 

허굴산에서,

 

 

 

 

 

 

용바위.

 

 

 

 

 

 

허굴산2정상석.

 

 

 

 

 

 

옛성터.

 

 

 

 

예전에 아내와 청강사로 내려온 기억이 있기에 황계폭포 방향으로 더 진행해본다.

생각보다 원점회귀는 점점 멀어지고 계획보다 긴 산행에 아내가 힘들어 한다.

중간에 아내를 남겨두고 차를 회수해 아내를 태워 산행을 마친다.

 

 

 

 

 

 

 

 

 

 

악견산, 금성산은 보이지 않는다.

 

 

 

 

 

 

성터.

 

 

 

 

 

 

 

 

 

 

 

청명했던 전형적인 가을 하늘과 함께한 산행.

아내와 함께라서 더 의미 깊은 산행이었다.

산행하기 좋은 계절 종종 아내와 함께 하길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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