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 일본 북알프스 다테야마(3015m)연봉 종주(라이쵸산장-벳산-오난지야마-오야마-조도산-라이쵸산장).
일본 삼대 성산 다테야마를 가다.
:2018년 6월 23일 산행 (371-2018-19) - 비경마운틴 해외산행
라이쵸산장 - 츠루기고겐고야 - 벳산 - 마사코다케 - 후지노오리다테 - 오난지야마 - 오야마 - 이치노코시 - 조도산 -
라이쵸산장 : 12.93km (gps기준), 약8시간 12분 소요 (점심및 휴식시간 포함, 빠르게)
[일본 알프스는]
중부지방에 있는 희다산맥, 기소산맥, 아카이시산맥의 별명이다.
메이지 시대에 영국인들이 알프스 산맥과 비슷하다고 해서 명명한 것이 처음이다.
나가노현과 기후현 및 도야마현의 경계에 있는 히다 산맥은 북 알프스,
나가노현과 남부에 있는 기소산맥은 중앙 알프스,
그리고 나가노현과 야마니시현 및 시즈오카현의 경계에 있는 아카이시 산맥은 남알프스라고 불린다.
모두 해발 2000m를 넘는 산들이 남북쪽으로 늘어서 있으며,
특히, 아카이시 산맥에는 3000m를 넘는 산이 집중하고 있다.
따라서 일본의 지붕이라고도 한다.
-출처 : 워키백과 사전-
김해공항에서 나고야공항.
나고야공항에서 5시간을 버스로 달려 도착한 무로도고원.
친절한 드라이버상이 중간에 하차하여 사진 찍는 시간을 준다.
알펜루터 명물인 도로옆 설벽은 많이 녹아 볼품이 없지만
광활한 고원 뒤로 펼쳐진 다테야마 연봉들이 석양을 받아 보석처럼 빛이난다.
내일 등산할 다테야마 연봉.
무로도고원 호텔 뒤로 다테야마 연봉.
츠루기다케는 구름에 가렸고 벳산과 마사코다케가 보인다.
하쿠산이찌게(白山一華) 가득한 무로도고원.
뇌조(라이쵸),雷鳥 - 들꿩과로 벼락이 치면 나타나는 새로 일본 천연기념물이다.
이틀 동안 괴롭힐 유황가스가 석양에 빛을 발한다.
유황가스 피어나는 지옥계곡 위에 위치한 라이쵸산장에서 첫날밤을 보낸다.
우리나라 산장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시설이 깨끗하고 음식도 깔끔.
가끔 바람에 불어오는 유황가스 냄새가 코를 자극하지만 유황온천이라는 선물을 주기에 불평하기엔 그렇다.
이국에서 첫날밤. 한국에서 가져온 소주,매실주에 현지에서 조달한 아사이맥주를 말아 진한 밤을 보낸다.
숙영지인 라이쵸산장 옆으로 지옥계곡에서 유황가스가 피어오른다.
- 다음날 6시 30분 아침을 먹고 45명 전원 라이쵸 야영장을 내려서 다테야마연봉 종주에 나선다.
능선에 올라 - 북알능선 가리가다케(2898m)가 보인다.
뇌조(라이쵸) - 고산에서 벼락이 치면 나타난다는 들꿩과 천연기념물로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한다.
날지 못한다고 들었는데 잡아서 자세히 보려고 다가가니 닭이 나는 수준으로 날아가 버려 도저히 잡을수가 없다.
다음날 오늘 찍은 사진이 다 삭제된 이유가 행운의 새 '라이쵸'를 괴롭혀서 그런가 자책한다.
북알 다테야마를 같이한 토끼풀(수원)과 청솔형님(사천).
우리나라 홀아비바람꽃을 닮은 하쿠산이찌게(白山一華)
고산 바람을 이고 자란 눈잣나무.
일본 3대 성산 - 하쿠산.
고이와카가미(소암경).
츠루기고겐고야 뒤로 보이는 벳산.
츠루기고겐고야산장에 도착하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일단 맥주로 갈증을 해소하고 바람막이를 입어 체온을 유지한다.
츠루기다케를 왕복 계획하는 산행은 취소되고 마사코다케로 향한다.
츠루기고겐고야산장.
오르기 싶었던 츠루기타케(검악).
벳산을 향해.
다테야마 - 후지노오다테(2999m),오난지야마(3015m),오야마(3003m),
다테야마 삼산은 오야마(3003m), 죠도산(2831m), 벳산(2880m)를 일컫는다.
벳산(2880m).
벳산을 향해 - 눈잣나무 천국이다..
내일 향할 오쿠다이니치다케.
벳산이 다가온다.
벳산.
진행할 지도상 벳산 옆으로 츠루기다케가 어께를 나란히 한다.
벳산을 향해 눈썰매를 탄다.
신사가 있는 벳산을 지나 구로베댐 상부 협곡이 보이는 진짜 벳산을 향한다.
파라다이스님과 벳산을 향하면서 고산 야생화에 매료당하지만 기록에 남기지 못하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벳산왕복길엔 암매가 지천이었다.
동경대상 츠루기타게.
진행할 다테야마3봉.
한국 등산객이 많이 찾나보다.
땅에 바짝 업드린 고산 눈잣나무.
마사코다케.
마사코다케를 내려서며 - 지나온 벳산과 츠루기다케가 살짝.
토끼풀과 마사코다케를 내려서며.
배가 고프지만 후지노오리다테를 지나 산장에서 점심을 먹자고 한다.
하쿠산이찌게(白山一華).
후지노오리다테를 오르며 지나온 마사코다케와 벳산을 바라본다.
점심을 먹을 오난지야마 직전 산장.
후지노오리디테(2999m) - 인수형님과 정상에 올라 인정샷을 남겼지만 흑흑.
45명 원정대중 인수형님과 두명만 후지노오리다테 정상 정복하고 나머지는 우회.
구로베댐을 바라보며.
구로베댐.
북알 야리가다케.
점심을 먹었던 산장.
청솔형님이 먼저 도착해 맥주를 눈밭에 묻어두고 점심자리를 준비하고 있다.
다테야마 최고봉 오난지야마(3015m).
다테야마 최고봉 - 오난지야마(3015m)
야리가다케와 오야마가 어께를 나란히 한다..
구로베댐.
오야마 신사.
오난지야마에 오른 동료들.
오야마 신사.
일본 3대영산(입산,하쿠산,후지산)중 한곳.
한참 공사 중인 산장.
다테야마 일등삼각점.
이치노코시 뒤로 보이는 조도야마(죠도산).
오야마를 내려서는데 비바람이 인다.
모두들 이치노코시에서 라이쵸산장으로 하산한다.
하산시간 2시.
도저히 용납되지 않는 하산시간이다.
홀로 조도산으로 향한다.
다행히 뒤따르는 인수, 차차형님 있어 산행을 같이한다.
조도야마(2831m) 정상.
조도산을 내려와 라이쵸산장으로 향한다.
비는 점차 거세지지만 많은 중국 관광객이 무로도고원을 관광중이다.
라이쵸산장에 도착해 건조장에 내일 등산을 위해 장비를 말리고 산장에서 휴식을 취한다.
비를 맞아 체온도 내려가고 배도 고프고 유황가스에 머리가 띵하다.
온천욕으로 컨디션을 회복하고 저녁 후 생맥주로 산행의 피로를 말끔히 지운다.
오늘은 월드컵 멕시코와 2차전이 있는날.
대장님의 부탁으로 산장 휴계소에 티비를 설치해 축구를 보게끔 배려해준다.
일본 산사람들도 친절하다.
설악산 국공들 빼고 산사람들은 모두 친절하다.
다테야마 산행기는 주유산천님 사진으로 대신한다.
45명 원정대 중 파라다이스님과 벳산 왕복 사진, 인수형님과의 오난지야마 정상 인증샷,
인수,차차 형님과의 조도야마 우중산행 사진은 남기지 못했지만
그 산행 기억만은 생생하기에 영원히 추억되어질 일본 북알 다테야마 원정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