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산청 삼장,금서면

18-23 지리산 장당골에서 피서(장당골-왼골-한판골) - 지리123차.

하 마 박 사 2018. 8. 1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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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당골 피서산행

:2018년 8월 11일 산행 (376-2018-23) - 복사마,Cass,청솔형님과 함께

 

장당골 소폭.

 

 

내원사(07:45) - 장당골 - 장당폭포,점심(12:10-13:48) - 장당보호소(14:12) - 왼골 - 한판골 - 유평마을(18:16)

:약 14.86km (gps기준), 약10시간28분 소요 (점심및 휴식시간 포함, 빠르게).

 

 

 

지난 6월 복사마와 와운카페 재활산행에 이어 본격적으로 지리산행을 이어간다.

무릎연골은 좋아지는 질환이 아닌관계로 아직은 조심스러운 산행을 해야 하는데

다른일행이 있어 복사마에게 집중하기 어려운게 걱정이긴하다.

 

 

 

 

 

 

 

 

작년 이맘때 다녀간 장당골.

3년 연속 여름산행을 감행한다.

작년 녹두장군형님을 대신해 카스와 복사마가 함께한다.

내원사 반야교 아래로 펼쳐진 원시자연미를 간직한 장당골.

청량하고 상쾌함은 언제 찾아도 그대로이다.

타 들어가는 뭇세상과 달리 수량 많은 장당골은

다른계절엔 찾지 않아 모르지만 여름만큼은 최고의 산행지인 듯 하다.

 

 

 

 

내원사 반야교.

 

 

 

 

 

 

청량감 넘치는 장당골.

 

 

 

 

 

 

돌탑.

 

 

 

 

 

 

고추잠자리.

이슬이 마르지 않아 날아가지 않는다.

 

 

 

 

 

 

 

 

 

 

 

 

 

새끼를 등에 태운 거북바위가 카스를 따른다.

 

 

 

 

반야교 계곡으로 시작된 산행은 첫번째 다리에서 여덟번째 다리까지 임도를 따른다.

굽이굽이 돌아가는 계곡을 벗어나 속도를 내어 걷기 위해서다.

혹시 모를 국공의 출근시간에 단속을 대비해 귀를 쫑긋 세우고 걷다가

마지막 다리를 건너 임도가 산허리로 휘돌기 직전 계곡으로 들어 막걸리 타임을 갖는다.

땀으로 흠뻑 젖은 몸을 시원한 막걸리와 카스표 문어로 녹이고 가기 위해서다.

 

 

 

 

유일한 잠수교.

중등산화를 신은 카스는 오늘 계곡산행이 힘들 듯.

 

 

 

 

 

 

여덟번째 다리를 건너고 다시 계곡으로.

 

 

 

 

 

 

 

 

 

 

 

 

 

카스표 막걸리와 문어.

 

 

 

 

 

 

막걸리 타임.

 

 

 

 

장당골은 고도차가 많지 않기에 큰폭포가 귀하다.

그나마 물줄기가 넓은 반석위 세갈래로 흘러내리는 소폭에서 잠시 물놀이 타임을 갖는다.

스트레스 받은 어께를 폭포수 안마로 달래고 즐기는 사이 카메라에 또 물이 들어간 모양이다.

상태가 아슬아슬 하더니 협곡에 도착함과 동시에 dye.

 

 

 

 

소폭에 어께를 맡긴다.

 

 

 

 

 

 

 

 

 

 

 

 

 

반석위 세갈레로 떨어지는 소폭이 신기하다.

 

 

 

 

 

 

 

 

 

 

 

 

 

 

 

 

 

 

 

 

바위에 올라

 

 

 

 

 

 

중등산화 속에 들어간 물을 빼는 카스.

 

 

 

 

 

 

협곡.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사진기 dye.

 

 

 

 

 

 

폰카로 대체.

 

 

 

 

 

 

또 다른 장당골 비경인 협곡.

 

 

 

 

 

 

수영을 즐기는 카스.

 

 

 

 

 

 

잦은 물놀이로 점심시간이 늦어지고 있다.

아침을 거르고 막걸리 몇잔에 의지하여 걸으니 이미 배에선 난리가 났다.

아직 장당폭포까지는 함참.

 

 

 

 

 

 

 

 

 

 

 

 

 

 

 

 

 

 

 

 

 

 

 

 

 

 

 

다래.

 

 

 

 

작년과 달리 올해 장당골 다래가 풍년이다.

곰이 먹게 높은 곳은 두고 팔 닫는데 까지만 조금 채취한다.

내년에 또다시 장당골 다래주를 맛볼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진다.

이때 까지만해도 복사마의 컨디션은 좋아 보였는데 이후로 무리가 온 모양이다.

번개처럼 선두를 치고 나가는 청솔형님을 두고 천천히 진행하기로 한다.

일단 점심자리까지 천천히 진행하여 휴식을 취하고 오후산행을 생각해보기로 한다.

 

 

 

 

복사마의 무릎이 걱정된다.

 

 

 

 

 

 

또 쉬어간다.

 

 

 

 

 

 

어께마사지기.

 

 

 

 

 

 

장당폭포 다왔다.

 

 

 

 

 

드디어 장당폭포가 있는 점심자리.

술 담당인 카스와 복사마. 안주 담당인 나와 청솔형님.

술과 안주가 어우러져 장당골 최고의 비경을 간직한 장당폭포에서 꿀맛같은 피서를 즐긴다.

장당보호소까지 임도를르면 절대 만날수 없는 장당폭포.

우리들만의 아지터인양 한껏 기분을 끌어올려 희열의 점심시간을 갖는다.

 

 

 

 

점심.

 

 

 

 

 

 

 

 

 

 

 

 

 

장당폭포.

 

 

 

 

 

 

 

 

 

 

 

 

 

장당보호소.

 

 

 

 

 

 

 

 

 

 

 

 

 

왼골로 향해.

 

 

 

 

장당골에서 갈리는 바른골과 왼골.

작년에 올랐던 왼골로 향한다.

복사마의 무릎을 생각한다면 조금이라도 가까운 왼골이 수월하다.

왼골을 조금이라도 덜 오를 생각으로 적당한 지점에서 등로를 향해 치고 오른다.

급경사 오름길을 가로 막는 산죽을 헤쳐가며 도착한 등로.

유평까지 고속도로지만 복사마와 천천히 하산하여 알탕을 즐기고 산행을 마무리한다.

 

 

 

 

청솔형님 차 타이어가 이상하다.

바람이 다 빠진 상태에서 내원사까지 온게 아닌가.

서비스차가 도착하는 동안 내원사에 들린다.

이번에 국보로 지정된 삭남암터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을 보기 위해서다.

 

 

 

 

 

 

산청 내원사 삼층석탑 - 보물 제1113호.

 

 

 

 

 

 

산청 석남암터 석조비로자나불좌상 - 국보 제233-1호.

 

 

 

 

 

 

석남사지에 있던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을 내원사에 옮겨 놓았다.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는 18년 여름.

장당폭포를 3년연속 찾아 피서도 하고 산우들과의 우정도 쌓는 뜻깊은 산행이었지만

복사마의 무릎이 걱정되는 산행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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