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1 설악산 노적봉 재도전(노적봉릿지-토왕성릿지-큰형제바위골) - 설악11차.
노적봉에서 바라본 토왕성폭포
: 2018년 10월 12,13,14일 무박 3일 산행 (384-2018-31) - 비경마운틴 기획산행.
B지구주차장 - 노적2봉,아침 - 노적(4)봉 - 토왕성폭포 - 토왕성상단,점심 - 칠성봉 - 큰형제바위골 - 소공원
: 약16.21km(gps기준), 약13시간 24분소요(아침,점심및 휴식시간 포함, 천천히)
21:20 - 진주출발 <도동 한전 기준>.
04:12 - B지구 주차장 <등산시작>.
06:04 - 노적2봉, 아침.
<아침및 휴식>.
06:46 - 노적2봉 출발.
07:46 - 노적봉.
08:49 - 노적봉 하산 안부.
10:03 - 토왕성 안부.
10:34 - 토왕성폭포 2단 하단부.
12:27 - 13;50 : 토왕성 상단<점심>.
14:52 - 칠성봉.
<큰형제바위골>
17:53 - 소공원 <등산종료>.
<목욕및 저녁, 하산주>
02:10 - 진주도착<도동 한전 기준>
지난 봄 하루종일 비를 맞으며 올랐던 망군대릿지와 노적봉릿지.
짙은 운무로 노적봉에서 보지 못한 토왕성폭포가 내내 아쉬움으로 남아있었다.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비경마운틴에서 '노적봉릿지-토왕성릿지-망군대릿지' 산행을 기획되고 뒤 늦게 산행 신청을 한다.
산행일이 다가와도 자리는 나지 않고 노적봉을 보기위해 입석으로 설악산으로 향하기로 한다.
산행중간대장의 중책을 맡은 채....
어둠속 쌍천을 건너 노적봉을 찾아 급경사 오르막을 거친 숨을 토해내며 오른다.
노적1봉을 지나고 의자바위가 있는 노적2봉에 도착해 여명을 받으며 아침을 먹는다.
아침을 먹는 중 갑자기 동쪽하늘이 밝아 오더니 동해바다 위로 붉은 해가 솟아난다
설악산을 찾아 완벽한 일출은 처음이다.
눈앞의 노적봉과 그 뒤 토왕성폭포가 보석처럼 반짝이는 모습에 밥을 먹다 말고 일어서 감상하기에 바쁘다.
여명.
화려한 여명빛.
오메가 일출.
토왕성폭포.
잠시 구름에 가렸다 모습을 나타내는 태양.
노적봉 뒤로 보이는 토왕성폭포.
날씨도 맑고 일출도 보고 기분 "짱"
울산바위를 담는 주유천산님.
아침을 먹은 노적2봉 뒤로 노적1봉, 달마봉.
노적3봉 새를 닮은 바위.
울산바위와 달마봉.
산오이풀
노적3봉 돼지바위.
노적봉.
노적봉을 오르는 일행.
뒤 돌아본 노적3봉.
칼날능선을 지나 노적(4)봉.
노적봉 정복.
지나 온 노적3봉.
지난 봄과는 달리 노적봉을 반대로 오른다.
내림할때는 밧줄을 두군데나 걸었는데 오름은 쉽게 진행한다.
빠르게 노적봉 사면을 올라 등로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노적봉 정상에 선다.
사방으로 펼쳐진 설악의 전경에 감탄 연발.
노적봉 재도전은 성공적이다.
노적봉 정상.
노적봉에서 본 토왕성폭포.
이 모습을 보기위해 노적봉에 다시 올랐다.
토왕성폭포와 숙자바위.
암릉을 타는 일행.
쇠사슬구간을 대장님의 도움으로 내려서는 일행.
쇠사슬 구간.
토왕성폭포를 배경으로 - 주유산천님 사진.
선두로 내려간 일행이 내림구간 제일 까칠한 구간의 밧줄을 끊어 놓았다는 전갈을 받는다.
베낭에 밧줄이 들었기에 선두로 내려가 밧줄을 치기로 한다.
앞선 일행을 제치고 선두로 암릉을 내려서는데 귀를 때리는 다급한 소리가 들린다
'낙석"
놀라 위를 바라보니 타이어만 한 바위가 머리위에서 나를 향해 떨어지고 있는게 아닌가.
놀라 오른쪽 바위 옆으로 제빨리 피해 뒤를 따라 흘러 내리는 잔돌을 피하고 나서야 정신을 차린다.
다행히 돌을 피했지만 위에 있던 분은 허벅지에 타박상을 입고 산행을 포기 하고 만다.
노적봉 하산.
낙석을 피하고 밧줄을 걸어 직벽통과.
마지막 직벽구간.
안부에서 바라본 노적봉.
노적봉을 내려와 대장님으로 부터 단체 암릉산행의 주의점을 듣고 토왕폭하단으로 내려선다.
3년만에 다시 찾는 토왕성폭포.
쉽게 올 수 없는 곳이기에 토왕폭의 절경에 환호성을 지른다.
수량도 적당하여 폭포의 웅장함도 느낄 수 있다.
조금전 있었던 낙석사고는 말끔히 지우고 눈 앞에 펼쳐지는 절경에 집중한다.
토왕성릿지를 오르며 보이는 토왕폭과 노적봉도 높이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이 환상적이다.
토왕성폭포가 살짝.
토왕성폭포 상단(150m)과 중단폭포(110m).
3단폭포.
토왕성 중단폭포(110m).
노적봉.
오전에 정복한 노적봉.
최고의 난이도를 간직한 토왕성릿지 밧줄구간을 통과한다.
네곳 연속되는 밧줄구간인 80여m의 직벽구간을 통과하는데 집중력과 체력을 요한다.
대장님은 후미를 챙기고 선두로 토왕성폭포 정상에 올라 먼저 점심을 먹는다.
직벽 밧줄구간.
노적봉이 눈높이를 같이한다.
연속되는 밧줄구간.
별따 상단.
토왕성릿지 상단에서 점심.
후미가 토왕성폭포 상단에 도착해 점심을 먹는 동안 숙자바위에 국공이 보초를 서고 있다는 전갈을 받는다.
집선봉을 거처 망군대릿지로의 하산은 포기해야 될 사황이다.
대장님은 칠성봉을 우회해서 큰형제바위골로 하산을 계획하신다.
망군대릿지는 찾지 못했지만 노적봉과 토왕성릿지에서 절경을 충분히 즐겼기에 아쉬움은 덜 하다.
칠성봉 우회.
칠성대 지나 능선 합류.
칠성대뒤로 숙자바위와 멀리 달마봉이 보이고.
원래 계획한 집선봉과 망군대릿지.
큰형제바위골 가는길.
큰바위형제골 단풍.
큰형제바위골 암봉.
큰형제바위골.
소공원에서 본 노적봉.
가을 설악산은 항상 나를 설레게 한다.
봄에 노적봉을 찾았다 운무로 토왕성폭포를 조망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
3년만에 토왕성릿지를 오르며 느낀 희열은 아직도 여운으로 남아있다.
낙석사고와 작은부상으로 일부 하산, 국공을 피해 망군대릿지는 찾지 못했지만
깊어가는 설악의 가을을 만끽하고 스릴 넘치는 암릉을 넘나드는 짜릿함을 느낀 멋진 설악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