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 월출산 산성대능선(산성대능선-천황봉-구정봉-큰골) - 월출산국립공원.
호남 금강 월출산
: 2019년 1월 17일 산행 (393-2019-02) - 아내와 함께.
산성대입구(10:02) - 산성대1봉 - 산성대,점심(11:40-12:15) - 천황봉(12:58) - 구정봉(14:07) - 용암사지(14:28) - 큰골 -
산성대입구(16:44) : 약13.75km(gps기준), 약 6시간 42분소요 (점심및 휴식시간 포함, 천천히)
아내는 비등로를 싫어한다.
구정북릉,천황북릉,노적봉능선,양자봉.달구봉능선 .
다 보여주고 싶지만 몇해전 개방한 산성대능선으로 향한다.
연애 시절 목포행 밤기차에 올라 월출산 구름다리를 건너며 추억을 쌓았던 월출산.
아내는 그때 이후로 월출산은 처음이다.
몇번이고 가보고 싶어했지만 비등로 산행의 욕심을 채우느랴 늦어진 듯 하다.
월출제일관문 - 남해고속도로 개통으로 가까워진 월출산.
차가운 바람에 코끝이 빨개져도 이어지는 바위들에 감탄 연발.
기이하게 세워진 바위.
드문 드문한 솔잎을 가진 노송.
천황북능뒤로 구정북릉이 살짝 보이고 그 뒤로 노적봉능선이 다가온다.
고인돌바위.
새가 한마리 앉아있다.
산성대능선 하이라이트구간.
점심을 먹으며 눈에 넣은 산성대바위능선.
지나온 바위능선.
장군봉.
통천문.
멀리 달구봉이 보인다.
남근석.
바람재 뒤로 노적봉.
음굴.
구정봉.
중원회관 육낙탕탕이,호롱구이,짱뚱이탕으로 하산주.
비등로를 싫어하는 아내.
산성대능선을 걸어 천황사로 하산하려 했지만
국보인 마애여래좌상을 보여주고 싶어 구정봉까지 진행.
비등로인 큰골로 하산했지만 불평없이 잘 따라준 아내가 고마울 따름이다.
눈이 없는 겨울산.
나름 월출산의 기암이 겨울 눈산행의 묘미를 대신하기에 충분한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