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천왕봉 신년 산행(천왕동릉-천왕봉-법계사) - 지리156차.
신년 천왕 산행.
: 2020년 1월 11일 산행 (432-2020-01) - 청솔, 카스와 함께.
중산리(08:00) - 순두류(08;08) - 광덕사교(08:52) - 광덕사지(10:07) - 암법주굴(10:41) - 천주암터,점심(12:08-13:25) - 천왕봉(13:33) - 법계사 - 중산리(15:43) : 11.38 km(gps기준) , 약 7시간35분소요(점심및 휴식시간 포함, 빠르게).
게을러 졌는지 바쁘다는 핑계로 신년산행이 늦어졌다.
눈이 없는 지리산은 황량하지만 천왕봉을 찾아 한해의 무탈산행을 기원 하기로 한다.
그러고 보니 암법주굴 찾은지도 오래 되었기에 광덕사골에서 천왕동릉에 붙어 천왕봉을 직등하기로 한다.
광덕사골.
기도터.
광덕사터.
광덕사터 샘.
올해 여름 야영산행지로 찜.
바람도 없고 식수도 있고 야영지로 안성마춤.
따가운 햇살에 얼음이 녹아내린다.
천연요새 암법주굴.
암법주굴 자연성벽.
천왕동릉에 붙어 써래봉을 바라본다.
천왕봉이 눈앞에.
오래된 잣나무.
써래봉 뒤로 웅석봉.
고사한 고목.
황금능선, 치밭목능선,달뜨기능선이 차례로 도열한다.
북사면에 그나마 잔설이.
법주암터에서 점심.
중봉도 영랑대도 가보고 싶고.
눈 없는 겨울 지리산.
천왕샘.
눈없는 천왕봉에 산객도 없다.
겨울산행의 묘미인 눈꽃산행은 못한지 해를 거듭하고
그나마 겨울 지리산을 초록으로 물들이던 구상나무는 거의 전멸직전이니
어제와는 다른 지리산을 만날 준비를 해야될 판이다.
자연의 변화에 적응하는 지리산이기에 받아 들여야 하지만
마음속 깊이 간직한 추억마저 변하지 않을까 근심이 깊어진다.
그래도 지리산을 함께 할 수 있는 산우가 있음에 항상 감사하고
산우들이 허락 하는 한 지리산을 함께 할 것 이다.
신년 천왕봉을 찾아 안전산행을 기원한 뜻깊은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