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재로 오른 지리산 웅석봉(1099m)
곰바우산 지리산 웅석봉(10년8월11일 산행 : 48-2010-45)
등산 : 지곡사밑 주차장 - 선녀탕 - 왕재 - 웅석봉 정상(4.0km)
하산 : 웅석봉 정상 - 십자봉 - 선녀탕 - 지곡사밑 주차장(5.3km)
등산시작(14:43) - 왕재도착(15:44) - 웅석봉 도착(16:27) : 1시간 54분 소요
하산시작(16:34) - 십자봉 도착(16:51) - 하산완료(17:59) : 1시간 25분 소요
라디오에 흘러나오는 "3년만에찾아온 태풍 덴무가 진주를 완전히 빠져 나갔다"는 소리에 산청 웅석봉행을 서둘렀다.
힘든 산행이 될듯하여 혼자 나서려는데 아내도 같이 가자고해서 함께 나섰다.
비가 많이와서 계곡물소리가 요란하고 등산로 옆에서 폭포를 형성하여 떨어지는 물을 몇번 아슬아슬하게 건너 한시간만에 왕재에 도착하니 산행에 여유가 생겼다.
왕재서 부터는 능선길을 따라 산행하면 될 것 같았다.
능선길을 약 한시간 걸어서 도착한 웅석봉.
시원한 바람과 펼쳐지는 절경에 가슴이 확 트였다.
곰이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이 깃든 웅석봉 답게 북쪽사면은 깍아지는 거의 70도에 가까운 각도의 천길 낭떠러지를 형성하고 있는 산이었다.
지리산에서 흘러 마지막에 용솟음한 천미터이상의 마지막봉인 웅석봉.
같은 지리산이지만 국립공원으로 관리 받지 못하고 그나마 산청군에서 군립공원으로 지정하여 잘 관리되고 있는 듯 하였다.
십자봉을 거쳐 하산하는데 요즘 산행의 징크스인 비를 만났다.
보슬비라 그냥 맞을만 했다.
웅석봉 정상에서 보는 경호강은 하나의 실개천으로 작아 보이지만 대자연앞에서는 순종하고 겸손해야된다고 생각했다.
태풍이 북상하는 가운데 북한산에 등산한 등산객 두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사망했다고 한다.
나도 어제 악견산에 오르고 오늘 웅석봉을 찾지 않았는가.
늘 가보고 싶었던 웅석봉 산행을 무사히 마치게되어 기분이 좋다.
오늘 등산코스
태풍이 지나간뒤라 웅석 계곡물의 소리가 귀를 요란스럽게 했다.
선녀탕 - 태풍의영향으로 선녀탕에 물이 넘쳐난다
등산시작 이정표 - 웅석봉까지는 4km
등산 시작해서 만난 폭포
지곡사에서 오르는길은 계곡을 따라서 올라서 시원하고 물소리가 경쾌했다.
등산로 옆에서 떨어지는 폭포수들.
목교
목교위에서 본 계곡.
왕재를 힘겹게 오르는 아내(심장이 터질것 같았다고 했다)
왕재 이정표
왕재
첫번째로 만난 전망좋은 바위 지대.
지리산 천왕봉 방향(천왕봉이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
황토물이 흐르는 경호강이 산청읍내를 휘감아 흘러간다.
십자봉 뒤로 보이는 둔철산과 정수산.
밤머리재도 눈에 들어왔다.뒤는 왕산.
내리저수지를 지나 계곡을 따라 올라왔다.(왼쪽계곡이 산행한 계곡, 오른쪽은 곰골계곡)
나무뒤를 보았더니 천길 낭떠러지였다.
헬기장 도착
웅석봉 정상 이정표(내리방향으로 하산함)
수많은 사람들의 흔적들.
웅석봉 정상에서(몸을 가누기조차 힘든 바람이 붐)
정상에서 본 황토물이 흐르는 경호강.
경호강이 원지에서 양천강과 합수하여 진양호로 흘러들어간다.
저 어디쯤이 곰이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의 곰골일텐데?
왕재에서 지나온 능선길.
웅석봉 정상부.
웅석봉을 지나 도착한 십자봉 이정표.
십자봉을 지나 바라본 심적사.
십자봉지나 잠쉬 쉬면서.
둔철산.
정수산과 둔철산이 사이좋게 마주보고 있는듯 하다.
왕재에서 웅석봉으로 가는 능선길
이쯤에서 황매산이 멋지게 보여야 하는데 희미함.황매산아 어디있노?
흘러내리는 실폭포.
실폭포를 당겨봄.(저기를 가까이 가는 방법은 없을듯 하다.완전 90도에 가까운 각도)
하산길 암능을 지나는 아내
산청읍내가 가까운 것을 보니 많이 하산한 모양이다.
샘물에서 손과 얼굴한번 씻고.
열심히 걸어 도착한 선녀탕. - 곰골 계곡과 왕재로 오르는 계곡의 합수지점.
선녀탕 아래로 흐르는 웅석계곡.
하산완료.
웅석계곡의 폭포
둔철산에서 본 웅석봉과 지리산 천왕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