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고요했던 지리산(연하봉골-청학연못-거림골) - 지리165차
청학연못을 찾아서.
: 2020년 5월 17일 산행 (446-20-15) - 카스와 함께,
거림(07:19) - 아래용소 - 반석 - 와룡폭포(09:05) - 연하봉골 - 촛대봉 박지.점심(11:30-13:30) - 청학연못(14:00) - 북해도교 - 거림(16:30)
: 약13.00 km(gps기준) , 약 9시간11분소요(점심및 휴식시간 포함, 천천히).
근 한달만에 지리산을 찾는다.
5월 지리산문이 열리면 제일 먼저 찾는 잔돌평전.
올해는 코로나, 백두대간 산행으로 한참을 늦게 찾는다.
항상 든든한 산친구인 카스의 동행이 큰 힘이 되어준다.
아래용소.
이영희아지트.
반석.
녹음 짙은 도장골,
수달래.
녹음이 가득찬 도장골.
일찍 시작한 산행 덕분에 쉬는 시간이 여유롭다.
반석에서 1차로 막걸리 마시고 와룡폭포에서 두번째 막걸리를 마신다.
수량 많은 와룡폭포는 흐르는 땀을 식히기에 충분하고 시원한 막걸리는 달아 오른 목줄기를 타고 넘는다.
와룡폭포에서,
와룡폭포.
고사하고 부러지고
수난의 구상나무.
천왕봉.
촛대봉 박지는 적당한 그늘과 바람을 재워 점심 먹기에 좋은 자리이다.
벌써 몇년째 5월 첫 지리산행의 점심 밥자리가 되어준 촛대봉 박지.
울어 대는 까마귀는 친구가 되어주고 위윙 거리는 똥파리도 성가시지 않다.
채취한 병풍취에 쌓인 삼겹살 맛이 죽인다.
촛대봉 박지에서 점심.
촛대봉.
털진달래.
연철쭉.
청학연못.
연달래.
거림골 노송,
지리산에서 만난 사람은 청학연못에서 한사람.
북해도교에서 세사람.
그리고 거림골 노송에서 한 사람.
카스와 이야기꽃 끝에 도착한 거림.
간단한 족탕으로 피로를 씻고 지리산에서의 봄산행을 마무리한다.
지리산에서 인연은 계속 이어갈 것이고 그 인연에 집중하면서 지리산을 찾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