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600-23-30 남덕유산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 (영각사-서봉-남덕유산-영각사)

하 마 박 사 2023. 12. 2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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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덕유산 눈꽃산행 : 2023년 12월 25일 산행 : 아내와 함께
 

 
영각사(08:28) - 덕유교육원 - 서봉(11:44) - 점심 -  남덕유산(13:20) - 영각사(15:03)   : 약 12.22 km(gps기준) , 약 6시간 34분 소요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빠르게)
 
 
남해 금산 산행을 하려고 여유를 부리는 토요일 저녁.
단톡방에 덕유산 설경 사진이 올라온다.
여유롭던 토요일 저녁은 갑자기 분주해지고
금산에서 남덕유산 산행으로 변경하고 잠자리에 든다. 
 
 
 

 
 
 
덕유산 설경은 영각사 진입 도로 상태만 보면 짐작할 수 있다.
도로는 전일 내린 눈으로 뒤 덮여 있고 
거북 운전으로 영각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 10여 대의 차량이 산행 준비를 하고 있다.
 
 
 

 
 
 
 

 
 
 
 

 
 
 
 

 
 
산행 준비를 하고 영각사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니
아뿔싸!
대설주의보로 입산통제란다.
보통은 9시에 주의보가 해제되는 경우가 많기에 지원센터까지 진행해서 기다려 보기로 한다.
 
 

 
 
 
 

 
 
 
 

 
 
 
 

 
 
 
지원센터에 도착하니 국공 한분이 나오셔서 9시 기상특보 해제면 벌써 연락이 와서 입산해제를 준비하는데
오늘은 하루 종일 입산통제가 풀리지 않을 것 같다며 설천봉 곤돌라를 이용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한다.
선택이 빨라야 한다.
아내를 데리고 없는 길로 갈 수도 없고 
산행지를 금원산으로 바꾸고 이동을 위해 재빨리 후퇴한다.
 
 

 
 
 
 

 
 
 
 

 
 
 
 

 
 
덕유교육원을 빠져나오는 순간,
서봉으로 찍힌 발자국이 선명하다.
조금 전 올라간 발자국이다.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발자국을 따른다.
빠른 발걸음 뒤로 아내도 따라온다.
 
 

 
 
 
서봉.

 
 
 
 

 
 
 
 

 
 
 
빠른 발걸음을 따라오던 아내와 조우 한 건 백두대간능선을 만나고 서다.
혹시나 아내가 되돌아가자고 할까 봐 속도를 냈기 때문이다.
확인해 보니 대설주의보는 9시에 해제되었기에 편안히 산행을 이어간다.
 
 

 
 
 
 

 
 
 
 

 
 
 
 

 
 
서봉을 오르기 전 전망대부터 남덕유산까지 환상적인 눈꽃터널이 이어진다.
탄성에 탄성이 연속이고 10년 만에 만나는 덕유산의 설경이다.
사방을 둘러 보아고 눈꽃이 만든 산호초 군락이 지천이다.
 

 
 
 
 

 
 
 
 

 
 
 
 

 
 
 
 

 
 
 
보통은 남덕유산 쪽 눈꽃이 좋은데 오늘은 서봉 쪽이 훨씬 났다.

 
 
 
 

 
 
 
 

 
 
 
 

 
 
 
서봉과 남덕유산 사이 점심을 먹는다.

 
 
 
 

 
 
 
 

 
 
 
남덕유산 오름길 눈꽃도 아름답다.

 
 
 
 

 
 
 
 

 
 
 
 

 
 
 
 

 
 
 
 

 
 
 
 

 
 
 
 

 
 
 
 

 
 
 
 

 
 
 
 

 
 
 
삼거리.

 
 
 
 

 
 
 
남덕유산.

 
 
 
 

 
 
 
 

 
 
 
 

 
 
 
 

 
 
 
이어지는 한파와 대설.
10여 년 만에 만나는 환상적인 덕유산 설경이었다.
아내도 너무 좋았단다.
겨울산에 빠지면 산에 미친다.
산에 미쳐야 산애(山愛)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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