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8-24-08 지리산 바래봉. (운봉임도-바래봉-운지사골) - 지리 246차 산행.
지리산 바래봉 : 2024년 2월 25일 산행.
허브벨리주차장 - 운봉임도 - 바래봉 - 바래봉샘터 하단,점심 - 운지사골 - 허브벨리주차장 : 약 ? km(gps기준) , 약 ?시간 ??분 소요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천천히)
새벽에 단톡에 카스가 월아산 설경을 보내 온다.
어제 만복대 산행에 이어 월아산에 올랐는 모양이다.
부지런한 카스.
마음이 급해진다.
바래봉 가기로 한 아내의 후배가 펑크를 내서 일요일은 쉬려고 했는데
카스가 보내 온 월아산 사진에 마음이 동한다.
급하게 아내를 깨우고 라면 두개 베낭에 넣어 바래봉으로 급히 출발한다.
월아산 설경 - 진주에서 눈 보기가 쉽지않다.
산청부터 함양을 거치고 남원에 들어서니 온통 눈세상이다.
맘은 급하지만 안전하게 운봉에 도착.
단 코스인 운지사골로 가려는데 국공이 순찰 중이다.
조용히 운봉임도를 따른다.
운해.
올해 바래봉을 세번 찾았는데 세번다 대박이었지만 오늘이 제일이다.
어제 만복대 이어 바래봉.
체력이 좋아진건가?
겨울 산의 매력에 빠진건가?
눈 무게에 가지를 늘였트려 길을 막은 나무들
길을 벗어나 설국으로.
청포도.
바래봉 샘터 깊숙한 곳으로 파고든다.
고요함이 눈 밭에 묻어난다.
아늑한 곳에서 점심.
점심을 먹고 신설을 밟으며.
올 겨울은 눈이 많은 겨울이다.
덕분에 바쁘게 눈 산을 헤치고 다녔다.
오늘이 마지막 겨울 산행이 될지 모르지만
감탄에 감탄을 자아 내게한 자연에 감사한 마음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