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3-24-33 지리산 창불대,청학연못,와룡폭포 (거림옛길-영신봉-도장골) - 지리 255차.
지리산 창불대, 청학연못, 와룡폭포 : 2024년 7월 21일 산행.

거림(07:54) - 북해도교(9:08) - 거림옛길 - 음양수(11:03) - 창불대, 점심(11:26-12:39) - 자살바위(13:09) - 영신봉(13:24) - 청학연못(14:17) - 시루봉 - 도장골, 와룡폭포(16:04) - 거림(17:37) : 약 15.35 km(gps기준) , 약 9시간 42분 소요 (점심 및 알탕, 휴식시간 포함, 빠르게)

보슬비가 장대비로 수시로 변하고
기상청은 구라청이 되기 쉬운 변덕스러운 날씨.
산행계획을 세웠다가 취소하는 일이 태반인 장마기간에 지리산 산행을 감행한다.
비에 젖으나 땀에 젖으나 매한가지인데 산을 찾고 안 찾고는 열정의 차이인줄 익히 알고 있기에...
새벽비 잦아들기까지 묵사발에 동동주 한잔.

달걀버섯.

수량 만족.

북해도교를 지나 거림옛길로.

막걸리 한잔 하고.


버섯 채취하고.

채취한 버섯.

계곡 치기로 거림골을 치고 오른다.

청명해진 하늘.




돌게구멍.

우천선생 기도터.

버섯.

음양수.

점심자리에서 청명한 하늘을 보니 오늘 감행한 산행은 100점 만점이다.
6월 아내와 찾은 창불대 하늘도 청자빛이었는데...
이렇게 좋은 날 정등로로 하산하기엔 아쉬운 법.
청학연못으로 향한다.
세상에!
그렇게 큰 오소리는 생전에 본 적이 없다.
몇 미터 앞에 서로 대치하고 한치의 물러섬이 없다.
사진을 담으려는 순간 도망가긴 했지만 정말 대단한 놈이었다.
창불대아래 점심자리.


구름이 춤을 춘다.



창불대에서.

자살바위

자살바위에서

천왕봉.

잔돌평전.

영신봉.

일월비비추.

원추리.

동자꽃.

꿀벌.

산오이풀.

청학연못.

노각나무.

와룡폭포.





닭갈비로 하산주.
허영만 방문으로 양은 줄고 가격은 올랐다.

오락가락하는 여름 장맛비를 피하지 않고 떠난 지리산.
그곳엔 에어컨바람보다 시원하고 청량한 자연풍이 있었고 구름 사이로 나타난 푸른 창공은 겨울 군청색 하늘보다 파랗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