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6 지리산 천왕남벽 정복(통신골-천왕봉-천왕남릉) - 지리 69차.

지리산 천왕남벽과의 만남

:2014년 11월 29일 산행 (275-2014-36) - 복사마와 함께.

 

 

 

 

중산리 - 칼바위 - 법천폭포 - 유암폭포 - 통신골 - 천왕남벽 - 천왕봉 - 천왕남릉 - 중산리

:10.15km, 9시간 18분 소요(점심및 휴식시간 포함, 부지런히)

 

 

07:00 - 진주출발 <진주mbc기준>.

07:48 - 중산리 <등산시작>.

08:21 - 칼바위.

08:37 - 법천폭포.

09:24 - 유암폭포.

09:34 - <통신골 진입>.

11:43 - 천왕남벽.

<점심>.

13:20 - 천왕남벽 출발.

13:42 - 천왕봉.

14:26 - 천왕남릉 진입.

15:46 - 뜀바위.

17:08 - 중산리 <등산종료>.

 

 

산방기간.

지리산에 드는 길이 한정되어 있다.

지난 겨울 복사마와 결빙과 눈밭에서 사투를 벌였던 통신골을 다시 찾기로 한다.

천왕봉 아래에 있는 천왕남벽을 병풍삼아 점심 먹을 멋진 생각을 하며....

 

 

 

 

통신골-천왕남릉 산행트랙.

 

 

 

전날 온 종일 비로 산행에 걱정을 많이 했지만 화창하게 시작하는 아침 날씨에 상쾌한 기분으로 중산리로 향한다.

산방기간이라 지리산 산객들이 모두 중산리로 모였는지 주차장 가득 차들이다.

11월의 끝자락이지만 중산리 날씨는 봄날 처럼 온화하다.

벌써 사용했어야할 아이젠은 꺼내보지도 못했고 겨울 등산복도 부담스러울 정도의 더운 날씨.

칼바위를 지나 법천폭포를 들리고 홈바위 부근에서 얇은 티로 갈아 입고 유암폭포로 향한다.

 

 

 

 

차들로 가득한 중산리지원센터.

 

 

 

 

 

 

칼바위.

 

 

 

 

 

 

법천폭포 - 튼튼한 자일로 바꿔 놓았다.

 

 

 

 

 

 

법천폭포 상단부.

 

 

 

 

 

 

홈바위교 부근.

 

 

 

 

 

 

유암폭포.

 

 

 

 

유암폭포를 지나고 통신골로 내려선다.

지겹게 이어지든 1시간 30분의 정등로 길을 벗어나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하는 순간이다.

눈으로 덮였던 지난 겨울 통신골과는 또다른 느낌이라는 복사마.

잠시의 쉴틈과 여유를 주지않는 통신골의 까칠한 오름길이 마음에 든다.

합수부에서 무조건 오른쪽으로 오르면 만날 수 있다는 천왕남벽의 정보만 가지고 천천히 통신골을 직등한다.

 

 

 

 

통신골로 내려서 갖는 막걸리 타임.

 

 

 

 

 

 

통신골 초입.

 

 

 

 

 

 

어제 비로 수량이 많은편이다.

 

 

 

 

 

 

통암반 계곡인 통신골.

 

 

 

 

 

 

구멍 송송한 암반부.

 

 

 

 

 

 

통신골 직등.

 

 

 

 

 

 

통신골 폭포에서 복사마와.

 

 

 

 

 

 

뒤돌아본 통신골.

 

 

 

 

 

 

천연 암반수로 물통을 채우고.

 

 

 

 

 

 

천왕남벽을 찾아. 

 

 

 

 

급경사 협곡부를 치고 오르니 눈앞에 직벽이 양쪽으로 버티고 서 있는 천왕남벽과 만난다.

직벽사이에 같여 올려다본 천왕남벽의 위용에 압도당한다.

양쪽으로 직벽이 서있고 그 중간부로 밧줄이 쳐져 있는걸 보니 그쪽으로 직등을 하는 길이 있는듯 하다.

급경사 너덜지역에 대충 자리를 만들어 점심을 먹기로 한다.

천왕남벽을 병풍삼아 멋진 조망과 함께하는 점심맛은 그 어느 곳에서의 점심상과 비교할 수 없는 짜릿함으로 다가온다.

닭이 물 한모금 먹고 하늘 한번 쳐다보듯 고기한점 먹고 뒤를 돌아 천왕남벽을 쳐다본다.

볼때마다 터져나오는 감탄사는 자연이 빗은 천왕남벽의 경이로움에서 오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본다.

 

 

 

 

천왕남벽.

 

 

 

 

 

 

반야봉.

 

 

 

 

 

 

천왕남벽 왼쪽직벽.

 

 

 

 

 

 

 직벽의 초병인듯 서있는 나무.

 

 

 

 

 

 

천왕남벽을 병풍삼아 점심상을 펼친다.

 

 

 

 

 

 

11월 초에 찾았던 일출봉뒤로 촛대봉이 다가온다.

 

 

 

 

 

 

천왕남벽 오른쪽 직벽. 

 

 

 

 

 

반야봉.

 

 

 

 

 

 

제석봉뒤로 반야봉.

 

 

 

 

 

 

천왕남벽을 직등하여 뒤돌아본 모습.

 

 

 

 

 

 

천왕봉 가는길.

 

 

 

 

 

박터 - 텐트 몇동이나 칠지 가늠해 보는 복사마.

 

 

 

 

 

점심을 먹고 직벽 중앙부로 치고 올라 천왕봉으로 향한다.

반야봉쪽으론 시원한 조망이 중봉쪽은 운해로 장관을 이룬다.

2014년 지리산을 16번 찾았지만 천왕봉은 두번째다.

북쪽능선에는 약간의 서리꽃이 계절이 겨울임을 알릴뿐 천왕봉도 바람한점 없는 좋은 날씨다.

 

 

 

 

천왕봉.

 

 

 

 

 

 

 

서리꽃.

 

 

 

 

 

 

 

운해.

 

 

 

 

 

 

 

 

 

 

 

 

 

 

 

천왕남릉.

 

 

 

 

 

 

 

노송.

 

 

 

 

 

 

 

 

 

뜀바위. 

 

 

 

 

침니구간.

 

 

 

 

 

  

 

 

 

 

 

정등로를 걷기 싫은것은 복사마도 마찬가지 인것 같다.

천왕샘을 지나자 천왕남릉으로 들어 가자고 한다.

까칠한 산죽밭이 성가시지만 정등로의 많은 사람들과 부딛침 보다 참을만 하단다.

오랜만에 뜀바위에서 담력 테스트도 하고 천년을 바위위에서 버티고 있는 노송도 만나고...

천왕남릉은 나름 매력이 넘치는 하산길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