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만난 지리산 착한 산행
:2016년 11월 27일 산행 (325-2016-23) - 녹두장군과 함께.
제석봉
순두류(08:59) - 법계사(10:13) - 천왕봉(12:15) - 장터목대피소,점심(13:00-14:00) - 중산리주차장(15:42)
: 약11km, 약 6시간 43분 소요 (빠르게)
전날 처가에서 첫눈을 만났다.
제법 많은 함박눈이 내려 지리산행이 기대되지만 봄날 같은 날씨가 눈꽃 보기는 걸렀다.
5년만에 오르는 법계사 정등로 길.
가끔 고개를 돌려 발아래 풍경을 보는것 이외에 녹두형님과 대화로 지루함을 잊는다.
고도를 높이면 볼 수 있을 거라는 상고대의 기대는 바람한점 없는 정상 날씨에 허무하게 녹아 내린다.
출렁다리 건너 중봉골이 눈에 들어온다.
어제 지리산에 많은 눈이 내렸다.
법계사.
눈을 치워 놓았다.
법계사 위에서 뽑은 쇠말뚝.
문창대.
녹두형님이 부탁한다.
내일 사무실 이전 개업식으로 법계사에 들러 사업번창 기도를 드리려니 일단 법계사까지 정등로로 오르자고 한다.
일단 중봉골과 광덕사골은 통과.
법주굴로 진행해 동릉을 탈까 계획하는데 오늘은 그냥 쭈욱 정등로를 타자고 다시 한번 부탁한다.
개업식 준비에 부정을 삼지 않으려는 의도가 있지 싶어 오늘은 녹두형님을 위해 비등로 포기, 착한 지리산행을 하기로 마음 먹는다.
써래봉.
높은 구름.
중봉.
칠선.
천왕.
하산.
제석.
연하, 일출.
제석.
유암폭포.
생각보다 경방기간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 정등로를 오르내릴 만한 착한 지리산행이었고
사람에 집중하며 많은 대화를 하며 결코 지루하지 않은 착한 지리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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