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신년 일출산행
:2018년 01월 01일 산행 (355-2018-01) - 아내와 함께.
쇠목재 - 둠배기먼당 - 자굴산 : 왕복 3km
하동 금오산에서 2017년 마지막 해를 보내고
신년 일출산행은 의령진산 자굴산에서 아내와 함께한다.
진주 월아산 국사봉 - 합천 마령재 - 사천송비산에 이어 의령자굴산으로 이어지는 아내와의 신년일출.
새해 첫 해를 맞이하는 감동을 잊을 수 없기에 올해도 천왕일출을 포기하고
아내와 함께할 수 있는 자굴산 쇠목재로 향한다.
어둠속 쇠목재는 일출을 보기위한 차들로 가득하다.
일부는 한우산 임도를 타고 정상으로 오른 차들의 불빛이 한우산 정상을 환희 밝히고 있다.
우리는 쇠목재에 주차를 하고 임도를 따라 자굴산 정상으로 향한다.
여명이 유난히 붉다.
금방이라도 여명을 뚫고 붉은 해가 솟을 것만 같은 불안감에 휩쌓여 빠르게 정상을 공약한다.
바쁜 발걸음과는 달리 붉던 여명은 이내 옅어지고 붉은 해맞이를 위해 동녁하늘은 뜸들이기에 들어간다.
동쪽을 응시하던 두눈의 촛점이 흐려질쯤 여기저기서 울리는 함성.
"해가 뜬다"
함성과 동시에
"우리 00 시험 되게 해주세요"
"로또 1등 되게 해주십시요"
각자의 소원 외치는 소리가 시끄럽지 않게 들려온다.
나 또한 마음 속으로 소원을 빌며 2018년 새해를 맞는다.
한우산 풍력단지.
자굴산 정상에는 의령군민 신년일출과 동시에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가 열렸다.
일출뒤 나눠주는 따뜻한 떡을 커피와 먹고 쇠목재로 하산한다.
산행할때 보다 더 많은 차들로 쇠목재가 복잡하다.
한우산과 자굴산에 둘러쌓인 가례면.
한우산.
한우산 풍력단지.
집앞에 도착해 매생이 굴국밥에 막걸리 한잔하며 힘차게 달려갈 한해를 준비한다.
굴국밥집도 만석이다.
아내도 이젠 일출 뒤에 마시는 막걸리 맛에 중독된 듯 하다.
건배를 하고 막걸리를 마시는 아내의 모습에 나도 따라 그 맛을 음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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