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와룡산 철쭉산행 : 2024년 5월 1일 산행.

남양저수지(08:47) - 천왕봉 - 도암재 - 새섬봉, 점심(11:51~13:20) - 백천사갈림길 - 임도 - 남양저수지 (16:05) : 약 10.15 km(gps기준) , 약 7시간 17분 소요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천천히)

쫄쫄 잘 따라온다.

산행 시작과 동시에 비가 멎는다.
신수도, 창선도가 모습을 드러낸다.

상사바위에 도착하니 철쭉도 모습을 드러낸다.

사량도.




막걸리 먹을 때도 옆을 지킨다.
그렇다고 음식 달라고 성가시게 하지도 않는다.
삶은 계란 하나 주니 잘 받아먹는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따라 올라와 천왕봉 인증도 같이 한다.


어떻게 해야 사랑받는지 잘 안다.



상사바위를 내려와 도암재에서 집으로 돌아갈 줄 알았다.
생각과는 달리 먼저 출발한 우리를 순식간에 앞지른다.




중간중간 모델이 되어준다.



하루에 몇 번 와룡산을 오르는 걸까?
혼자서도 오를까?
산행 내내 궁금증이 가시질 않는다.


점심자리를 찾아 들어간다.

점심을 먹는 동안에도 일정한 거리를 두고 앉잤다.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산행하는 법이 몸에 배었다.
점심을 나눠 먹고 새섬봉으로 향한다.



세섬봉.





새섬봉에서도 자기 집처럼 뛰어다닌다.
수없이 올랐다는 증거다.
백천사 갈림길로 들어서면서 이별한다.
도암재에서 집으로 내려갔는지
상사바위를 올랐다 집으로 갔는지 알 수 없다.



백천사.

각산.

우리보다 빨리 하산했다.
아름다운 만남과 이별하고 다음을 기약한다.

와룡산은 진달래, 철쭉이 필 때쯤 찾으면 좋다. 가까이 있어 고마운 와룡산.
소중한 만남과 함께한 철쭉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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