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암법주굴, 천왕봉(광덕사지-천왕봉-법계사) : 2024년 6월 15일 산행.

중산리(06:51) - 광덕사지(9:34) - 암법주굴, 점심(10:27-12:41) - 천왕동릉 - 천왕봉(14:30) - 법계사(15:51) - 중산리탐방지원센터(17:22) : 약 15.09 km(gps기준) , 약 10시간 31분 소요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천천히)

천왕봉에 오르고 싶다는 아내 후배를 위해 6월 정기산행을 천왕봉으로 정한다.
탐방지원센터 주차장 공사로 분주하다.
순두류 버스도 입석 만차에 푹푹 찌는 더위로 산행 하기 전부터 지친다.
버스에서 범벅이 된 땀은 광덕사골에 들어 서서야 식고 시원한 막걸리 한잔에 한기까지 든다.
6월 11일.
석류정에서 보면 정확히 월아산 질매재로 해가 떠오른다.

광덕사골.

광덕사지.


더운 날씨에 법주굴에서 다시 맥주를 마신다.
순간 먹구름이 뒤덮여 오고 소나기 예보가 있기에 넓은 테라스 밑에서 이른 점심을 먹기로 한다.
암법주굴.


암법주굴 자연성벽.



써래봉.


금마타리.

아직 싱싱하다.

이른 단풍?


천왕봉.


두 시간 넘게 넉넉한 점심을 먹고 급경사 천왕동릉을 치고 올라 천왕봉에 선다.
늦게 도착한 천왕봉은 긴 인증샷 줄을 피할 수 있어 좋다.
천왕봉이 처음이라는 아내 후배는 천왕봉에 올라 혼자만의 여흥을 즐긴다.
덕분에 올해 처음 천왕봉에 올라 한참을 앉았다 하산한다.

중봉. 하봉.

천왕봉


하산.


수수꽃다리.

공사 중인 로터리대피소.

천왕봉을 오르는 많은 인파는 광덕사골로 빠져 피하고,
한 차례 소나기는 암법주굴에서 점심 먹으면서 피하고,
천왕봉 인증샷 긴 줄은 늦은 정상등정으로 피하고,
푹푹 찌는듯한 더위는 시원한 지리산에서 피한
우리들만의 6월 지리산은 싫은 것만 피한 좋은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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