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녀봉에서 일몰
(2011년 5월 14일 산행 : 93-2011년-22차)
진양호 케리비안온천 - 옥녀봉 - 2번국도 - 원점회귀 ( 약5km )
슬픈 옥녀의 전설이 깃든 옥녀봉.
산행이라기 보다 산책로 수준의 산길이었다.
산을 처음 다닐때 가끔 들린 산이다.
지금은 산책수준의 산길이지만 그 시절에는 땀께나 흘렸고 몇번을 쉬어가며 올라야 했던 봉우리다.
옥녀의 전설을 담은 입간판도 세워져있고 일몰을 담을 수 있는 행운을 누렸다.
그것도 지리산으로 들어가는 해를 볼 수 있었다.
구름한점 없는 일몰이라 순식간에 해가 사라져 아쉬움이 남았다.
다음에 구름 많은 날 장관을 한번 만끽해 봐야겠다.
옥녀봉 등산코스.
진주에서 하동방향 2번국도 진양호 케리비안 온천 맞은편 들머리.
첫번째 봉우리를 넘으면 나타나는 임도 - 두번째 봉우리로 향했다.
두번째, 세번째 봉우리사이 재에 위치한 이정표.
세번째 봉우리를 내려서면 다시 임도, 네번째 봉우리가 옥녀봉이다.
옥녀봉 정상에는 정자가 있다.
정자위에 달이 떠 있었다.
옥녀봉 전설.
철쭉.
진양호 상부.
덕천강이 지리산에서 흘러와 진양호에 안기는 곳 - 사천시 곤명면 완사
시원한 맥주를 먹으면서 일몰을 기다렸다.
완사 - 옛 완사는 진양호에 수몰되었고 이주단지에 자리잡았다.
그렇기에 완사와 옥녀봉의 전설이 더 애잔하다.
생각만큼 빨리 해가 넘어가지 않았다.
해는 서서히 넘어가고,
카메라를 든 나는 바쁘기 시작.
파노라마도 담아보고,
지리산쪽으로도 돌려봤다.
정자위에도 올라가보고,
다시 해를 담아보고,
대충 지리산 반야봉쪽으로 넘어가는 해를 짐작해 보았다.
하지만 일몰은 여운을 주지 않고 순식간에 넘어 가버리고
아쉬워하며 해를 찾아보지만,
정자위에 달만 밝게 빛났다.
백운산 억불봉에서 지리산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뚜렸이 보였다.
진양호 호반위의 옥녀봉.
- 산애(山愛)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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