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신년 심설산행.
:2013년 1월5일 산행 (199-2013년-1차) - 좋은사람들과 (복사마,재진,동민).
성판악코스 - 사라오름 - 백록담 - 관음사 코스
: 약 19km, 7시간 26분 소요(점심및 휴식시간 포함).
새해 신년산행을 한라산으로 다녀왔다.
다른 일반 산행과는 일정과 비용상의 문제로 산악회를 이용하니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한라산을 다녀올 수 있었다.
삼천포에서 밤 10시 30분 배를 이용해 제주에 도착한 시간은 다음날 새벽 6시.
낮게 드리우진 구름은 마음을 무겁게하고 가볍게 해장국을 먹고 바로 성판악으로 이동해 산행을 시작했다.
산행을 시작하자 눈발이 날리니 기분은 더욱 가라앉고 다리는 무겁워졌다.
사라오름을 다녀오기로 하고 걸음을 재촉하는데 밝은 햇살이 나타나고 파란하늘이 열렸다.
한라산 정상이 눈앞으로 다가오고 이후에는 깨끗한 조망을 감상하고 백록담을 눈한 가득 넣고 올 수 있었다.
쉽게 보여주지 않는다는 백록담을 뭍에서 온 산객에게 아낌없이 보여주니 하늘에 감사할 따름이었다.
관음사로 하산하는 코스는 북사면이라 뭍에서는 여태껏 볼 수 없었던 설국을 만날수 있었다.
마냥 동심으로 돌아가 눈썰매도 타고 러셀도 즐기며 즐겁게 하산하여 산행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한라산 등산코스.
밤새 타고온 배 - 과메기에 소주한잔 하고 잠을 청하려 했지만 조금은 과음을 한듯.
해장국을 먹고 성판악으로 이동.
본격적으로 눈꽃산행이 이어지고.
사라오름.
복사마와.
진달래대피소 가는길.
해발 1400m 지점을 지나며.
눈꽃터널 속으로.
운해.
오름들.
백록담에서.
하얗게 눈가루가 뿌려진 백록담.
복사마.
사진 찍을 수 있었던게 행운.
구름밑으로 보이는 오름.
운해끝 바다도 살짝 보이고.
운해.
하산.
설국속으로.
눈으로 빚은 주목.
눈꽃터널을 빠져 나오며.
눈폭탄 맞은 나무.
장구목 능선.
헬기장에서 올려본 풍경.
장구목 능선.
현수교에서 본 왕관능.
왕관능.
왕관능뒤로 보이는 정상.
삼각봉.
삼각봉대피소 위로 보이는 삼각봉.
러셀을 즐기는 재진.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재진.
산행 마무리.
용진각 대피소를 지나니 다시 구름에 갇히고 눈발이 거세게 내렸다.
차분히 산행을 정리하고 분주히 하산하여 숙소로 이동해 여장을 풀고 산행의 피로를 풀었다.
산행기를 써내려가는 지금.
많은 눈과 좋은 날씨로 우리를 맞아준 한라산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산행의 여운에 잠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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