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진산 동악산 : 2024년 10월 9일 산행.

도림사(9:08) - 청류구곡 - 공룡능선 - 형제봉, 점심(12:12-13:30) - 대장봉(13:55) - 배넘이재(14:22) - 동악산(15:40) - 신선바위(16:04) - 도림사 (16:58) : 약 12.14 km(gps기준) , 약 7시간 50분 소요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천천히)

도림사계곡
낙서하기 좋은 천연 암반이 넓게 펼쳐져 있다.

명필이다.

'청류수석 동악풍경'

서산강론.
서산 선생이 강론한 곳을 뜻하며 서산은 조형일의 호이다.

서산강론

빙청옥계.
춘기선생과 하정선생이 새겼다.

단심을 품은 나그네 단심대에 올랐다.
단심이 있다한들 누구에게 이 마음을 줄 것인가.
단심을 아는 이 적다고 함부로 말하지 말라.
단심이 죽어 재가 될까 다만 두려울 뿐이라네.

천연 암반이 넓게 펼쳐진 도림사계곡.



도림사.




공룡능선 진입이 까칠하다.

진땀 흘려 도착한 전망대에서 쉬어간다.
건너편 동악산.


진행할 공룡능선.

공룡의 등줄기.


부채바위.

형제봉 오르는 계단이 만만찮다.

공룡능선 너머 동악산.

동악산 공룡능선.

형제봉.

점심 먹고 대장봉으로.



곡성.

대장봉.

배넘이재.

멀리 남원.


공룡능선과 형제봉.


암릉을 타고 넘는다.


동악산 직전 암릉.


동악산 계단.


가을 들녘.

곡성 진산 동악산.

전망대에서 과일 먹고 신선대로 하산.

곡성 들녘.

하산길에 신선바위에 들린다.

신선이 따로 없다.


무이구곡에 비유한 청류구곡 각자를 찾는 재미가 솔솔 하다.
각자의 뜻을 음미하면서 선조들이 풍류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청류국곡의 각자는 일제강점기 곡성의 유림인 춘기 정순태와 하정 조병순에 의해 1916년 이전에 음각된 것이라 한다. 조병순은 독립운동가이며 서산강론의 주체인 조형일의 손자이다.
1곡 쇄연문(자욱한 운무에 뒤덮인 문)

2곡 무태동천.

3곡 대천벽(하늘의 은혜를 머리에 이고 있는 벽).

4곡 단심대(충성스러운 마음을 표현한 누대)

5곡 요요대(물을 좋아하는 지혜로운 자와 산을 좋아하는 어진 자가 노니는 누대).

6곡 대은병(진정한 은사가 은둔하는 곳).

7곡 목원대(날이 저물고 갈 길은 없다)

8곡 해동무이(청류구곡을 무이구곡에 비유, 즉 해동을 조선의 청류구곡을 뜻한다)

9곡 소도원(중국 복건성 무이산 제6곡에 위치한 도원경의 별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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