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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산청 중산리

12-47 지리산(중봉골-천왕봉-법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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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마야계곡 피서산행.

:2012년 7월 26일 산행 (173-2012년-47차) - 단독산행.

 

 

순두류 - 마야계곡  - 중봉밑 능선진입 - 천왕봉- 장터목산장 - 유암폭포 -  법천폭포 - 중산리

 

 

07:20 - 진주출발.

08:21 - 중산리 도착.

09:00 - 순두류 <등산시작>.

09:20 - 마야계곡 진입.

10:27 - 윗용추폭포.

12:54 - 능선진입 (점심30분).

13:24 - 점심 후 출발.

14:04 - 천왕봉.

14:47 - 장터목산장.

15:29 - 유암폭포.

16:12 - 법천폭포.

17:24 - 중산리.

17:24 - 진주도착.

 

산행시간 : 8시간 24분 소요(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연일 전국이 폭염으로 끓어 넘치고 있다.

집에서 더위와 맞서는것 보다 지리산으로 여름피서를 가야겠다는 생각이 앞선다.

전날 술이 덜깬것 같다고 아내가 걱정 하지만 내 갈길에 대한 생각은 확고하다.

아이들 간식인 콘프라이트로 아침을 때우고 대충 가방을 꾸려 중산리로 향했다.

 

 

 

오늘의 마야계곡 등산코스. 

 

 

 

중산리에 도착하니 천왕봉이 구름에 가렸다.

사람들도 거의 없다.

30분을 기다리니 순두류쪽 등산객이 하나, 둘 모이고 법계사 셔틀버스 기사님께 전화를 걸어 등산을 시작할 수 있었다.

 

 

중산리.

 

 

 

순두류에서 빨리 걸어 첫번째 출렁다리를 건너자마자 마야계곡으로 들어섰다.

중산리와는 달리 시원한 계곡바람에  지리산에 잘 왔다는 생각이들었다.

계곡을따라 20여분 올라가니 아랫용추폭포가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고 있었다.

연이어  직폭을 우회하니 작년 무이파로 아름다움을 완전히 잃어버린 윗용추폭포에 도착했다.

용추폭포의 완전한 모습을 눈으로 확인 못했으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세월이 지나 자연의 힘으로 채워진 바위들을 밀어내기를 바래보는수 밖에...

 

 

 

마야계곡 진입 전 출렁다리.

 

 

 

 

 

 

마야계곡.

 

 

 

 

 

 

소폭에서 셀카.

 

 

 

 

 

 

아래 용추폭포 - 윗용추와 흡사하다.

 

 

 

 

 

 

아래용추 상단.

 

 

 

 

 

 

일월비비추.

 

 

 

 

 

 

오를 수 없는 폭포를 사진찍고 우회.

 

 

 

 

 

 연이어 소폭을 지난다.

 

 

 

 

 

 

윗용추폭포 - 작년 '무이파'가 바위들을 체워버려 옛 모습을 잃었다.

 

 

 

 

 

 

혼자온 산객을 반갑게 쳐다보는듯 했다.ㅎㅎ

 

 

 

 

 

 

물색이 시퍼렇다 - 소가 깊은듯.

 

 

 

 

 

 

 

 

 

 

윗용추폭포에서 한시간을 올라 베낭을 풀고 쉬어가기로 한다.

술은 막걸리에서 시원한 캔맥주로 바뀌었다.

겨울에는 소주, 여름에는 캔맥주, 그 외는 막걸리가 딱이다.

 

 

 

 

 

 

 

 

 

시원하게 맥주에 소주를 곁들여 마시고 다시 출발.

조금 진행하니 합수부가 나오는데 무심코 표지기가 많이 달려있는 오른쪽계곡으로 접어들었다.

올라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계곡에 이상해 다시 합수부로 내려와 왼쪽계곡을 살폈다.

확신이 서지 않아 다시 발걸음이 표지가가 많은 오른쪽계곡을 향하다가 왼쪽계곡으로 선회했다.

직감을 따랐는데 중봉 사태지역이 나오자 안도의 한숨을 쉬고 진행할 수 있었다.

천왕동능 등산때 중봉 사태지역을 눈으로 확인해 두었기 때문이다.

 

 

 

합수부 - 왼쪽계곡으로 향한다.

 

 

 

 

 

 

계곡이 거칠은 바위지대로 바뀌고 수량은 줄어든다.

 

 

 

 

 

 

뒤 돌아본 마야계곡 상단.

 

 

 

 

 

 

오른쪽 계곡에 붙어있는 큰바위를 유심히 살펴 두었다 - 나만의 표식으로...

 

 

 

 

 

 

폭포옆을 잘 살펴 아슬하게 타고 오른다.

 

 

 

 

 

 

모싯대.

 

 

 

 

 

 

중봉쪽 사태지역.

 

 

 

 

 

 

 

 

 

 

 

 

 

 

 

 

 

 

 

 

바위채송화.

 

 

 

계곡의 마지막을 알리는 흙이 범벅된 사태지역에 도착하여 오른쪽 표지기를 보고 계곡에서 벗어났다.

급경사를 20여분 오르니 중봉샘이 나오고 그 위쪽에 넓직한 비박터가 자리잡고 있다.

 

 

 

계곡 끝지점에서 오른쪽 사면으로.

 

 

 

 

 

 

나리꽃.

 

 

 

 

 

 

중봉샘.

 

 

 

 

 

 

마야계곡(중봉골) 날머리.

 

 

 

조망이 없으니 중봉에 가는것은 포기하고 적당한곳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었다.

나무밑에서 점심을 먹고 있으니 지나가는 학생들이 감짝 놀랬단다.

점심을 먹고 천왕봉 오르는길에 천왕굴을 찾으려 샛길을 들락날락 해보지만 쉽지 않다.

마지막으로 샛길에 들어갔다 나오는데 국공과 마주쳤다.

머쓱하여 먼저 인사를 건네니 받아주고는 내가 나온 샛길을 유심히 살피더니 그냥 떠나버린다.

안도의 한숨을 쉬고 천왕봉을 거쳐 법천폭포도 구경하고 중산리로 하산하여 산행을 마쳤다.

다음번에 천왕봉에 오르면 천왕굴 찾기에 다시 도전해 보아야겠다.

 

 

 

 

중봉 가는길.

 

 

 

 

 

 

천왕봉 방향.

 

 

 

 

 

 

며느리밥풀꽃.

 

 

 

 

 

 

산오이풀.

 

 

 

 

 

 

천왕봉.

 

 

 

 

 

 

 

 

 

 

 

 

 

제석봉 - 유일하게 열린 하늘.

 

 

 

 

 

 

장터목산장.

 

 

 

 

 

 

유암폭포.

 

 

 

 

 

 

수량이 적어 초라해 보인다.

 

 

 

 

 

 

홈바위 가기전 돌탑.

 

 

 

 

 

 

법천폭포 상단.

 

 

 

 

 

 

법천폭포.

 

 

 

 

 

 

 

 

 

 

 

 

 

칼바위.

 

 

폭염이 작렬하는 7월 지리산은 시원해서 좋았다.

다시 돌아온 도시는 침통더위다.

또 더위가 심해지면 지리산으로 갈것이다.

마음과 몸의 안식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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