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꽃의 향연, 남산제일봉 - 별유산 구간을 걷다.
:2013년 5월 26일 산행(217-2013년-19차) - 비경마운틴 3산환종주 산행.
작은가야산에서.
구원리 - 제1암봉 - 남산제일봉 - 단지봉 - 석기재 - 작은가야산 - 별유산우두봉 - 마장재 - 고견사주차장.
: 약 16.1km, 9시간 07분 소요 (점심시간및 휴식시간 포함, 바위 감상하며 후미조로 널널하게).
07:39 - 진주출발.
09:45 - 구원리, 대장경밥상 해인식당<등산시작>.
<가야산 소리길>.
10:03 - 남산제일봉 진입<개척산행>.
12:33 - 남산제일봉(1010m).
점심시간 - 12:43~13:43
15:12 - 단지봉(1028m).
15:26 - 석기재.
16:12 - 작은가야산(1030m).
17:10 - 별유산 우두봉(1046m).
18:15 - 마장재.
18:52 - 고견사 주차장<등산종료>.
<알탕및 하산주>
19:15 - 고견사 주차장 출발.
20:40 - 진주도착.
삼산환종주코스중 개인적으로 최고의 비경코스로 생각되는 남산제일봉-작은가야산-별유산을 잇는다.
5월인데도 이젠 여름산행모드에 돌입.
얼음물과 시원한 맥주를 생각케하는 무더운 날씨지만 남산제일봉 금줄 넘어 세상과 만나다는 생각을 하니 기대가 된다.
구원리 주차장에서 바로 홍류동계곡을 건너 가야산 소리길을 걷다가 개척산행으로 남산제일봉 능선으로 오르니
푸른산속에 피어난 바위들이 석화성(石火星)에 비유되듯 감탄을 자아낸다.
삼산환종주 19차 산행지도.
홍류동계곡을 가로지른다 - 옛 선인들에겐 설악산 천불동, 지리산 칠선과 견준 계곡인데 지금은 많이 퇴색된 느낌이다.
가야산 소리길을 따르다가
적당한 곳에서 왼쪽능선을 치고 오른다(개척산행)
능선에 진입하니 석화성(石火星)이 반겨준다.
발아래 청량사도 보이고,
새부리를 닮은 바위에도 올라본다.
이어지는 바위들을 즐기며 여유롭게 남산제일봉으로 향한다.
중간에 청량사에서 합류하는 삼거리에서 금줄을 넘어 정규등로로 진입한다.
여기서부터 남산제일봉까지는 초면은 아니지만 처음 느꼈던 감동이 그대로 전해진다.
석화성을 마음껏 즐기며 오른 남산제일봉 정상에는 전에 없었던 근사한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다.
조망을 즐기며,
아기자기한 암봉을 즐기면서 지난다.
계단시설도 잘 되어 있고 경치도 좋은 곳을 문화제 관람료 몇푼 받을 요랑으로 비경을 막아 놓은 청량사가 미워진다.
비경을 즐기며...
사진 찍기 좋은 곳에선 너도 나도 찰칵.
금줄 넘어 정규등로로.
푸르름속에 피어난 바위꽃.
강아지 바위.
횃불바위?
새로 세워진 남산제일봉 정상석.
남산제일봉 석화성(石火星)을 닮은 바위.
남산제일봉을 내려서면서 작전회의가 소집된다.
우리가 가야될 길목에 공단직원들이 점심을 먹고 있어서다.
일사 분란하게 조를 나눠 해인사로 내려가다 조별로 숲속으로 잠입하여 점심을 먹는다.
조금 돌아가는 길이지만 공단직원들 덕택에(?) 또다시 개척산행을 하게되는 스릴을 맛본다.
남산제일봉에서 뻗어나온 바위들을 한동안 지나면 걷기 좋은 부더러운 육산길이 작은가야산까지 이어진다.
점심을 먹고 능선에 합류하여...
가야산 직전 단지봉을 큰단지봉. 이곳을 작은단지봉으로 명명해 본다.
은방울꽃.
육산길이 지루하게 느껴질때쯤 만나는 작은 가야산은 멋진 암봉으로 오래도록 머물고픈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비경 마운틴을 통해 두번째 오르지만 사방으로 펼쳐진 첩첩 산물결 조망이 압권이다.
작은가야산을 지나 별유산 직전에서 바라보는 작은 가야산과 소바위덤은 또다른 장관으로 다가온다.
작은 가야산.
작은가야산 오뚜기(?) 바위.
다른 각도에서.
작은가야산 암봉.
처음보는 꽃인데.. - 블친님이 개불알꽃인데 휘귀종이라고 하신다. 감사합니다 머루랑님.ㅎ
별유산 직전에 바라본 작은 가야산 암봉들.
별유산 직전에 바라본 소바위덤.
소바위덤(당김).
별유산 우두봉에서서 오른쪽 의상봉을 바라본다.
마음같아선 의상봉으로 진행하고 싶지만 삼산환종주를 잇기위해서는 마장재쪽으로 진행해야한다.
의상봉쪽의 바위들에는 미치지는 못하지만 마장재쪽 바위능선도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오늘은 멋진 암릉 구간이 많기에 즐기며 쉬엄쉬엄 걸으려 선두조에서 빠져나와 후미조에 묻혀 느것한 산행을 한다.
별유산과 비계산을 잇는 마장재에서 고견사주차장으로 내려와 삼산환종주 19차 산행을 마무리한다.
우두산 정상에서 - 후미조.
의상봉 방향.
우회길도 있지만 암릉위를 천천히 지난다.
마장재쪽 암릉구간.
바위와 노인이 멋진 모습을 자아낸다 - 종주팀의 최고령이신 송비산님.
마장재.
고견사 주차장.
막바지에 접어든 삼산환종주 중 최고의 절경코스를 빠져 나와 종주를 정리하는 구간이 남은듯하다.
계절은 한바퀴를 돌아 다시 종주를 시작했던 계절로 돌아오고 우리도 시작한 처음을 향해 빠른 걸음을 한다.
우리네 삶도 돌고 돌아 제자리로 향해 열심히 뜀박질 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싶다.
제자리로 돌아왔을때 더 높이 비상한 삶과 주위를 맴돈 삶이 있을텐데 과연 나는 얼마나 비상하고 있는지 묻고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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