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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구례

607-24-07 지리산 만복대. (석산골-만복대-왼골) - 지리 245차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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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만복대 : 2024년 2월 24일 산행.


 
월계(08:23) - 석산골 - 기도터,막걸리타임(9:37) - 만복대,점심(12:08-13:45) -  요강바위(15:12) - 다름재 - 왼골 - 월계(16:33)   : 약 10.06 km(gps기준) , 약 8시간 09분 소요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천천히)


아내는 겨울 눈꽃산행에 흠뻑 빠져있다.
길이 없는 산행은 잘 하지 않는데 거친 석산골도 따라 나선다.
고생 뒤에 만나는 눈꽃은 말로 형용 할 수 없는 전율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산수유 핀 산동마을.




석산골로 만복대 직등.




기도터.




기도터에서 쉬어간다.




거친 석산골.




계곡수는 녹아내린다.




눈은 내리지만 바람이 없어 포근하다.







고드름.




주능선에 닿으니 하늘이 열린다.




완벽한 조망은 아니지만 이 만큼도 감사하다.




사진 찍느라 시간 가는줄 모르고.







운해 물결.







온 세상이 하얗다.




우리세상.




만복대를 향해.










만복대.




당겨보니 아무도 없다.















































1월에 만복대 산행을 나섰다가 많은 비로 실패.
하지만 그때 비는 최고의 겨울 만복대와 만남을 위한 운명의 장난이었던 것이었다.
아무도 없는 만복대에서 우리만의 시간을 넉넉히 갖는다.
할머님께서 잘 조율해주신 덕분이다.
감사합니다.
만복 할머님.

만복대.




반야봉이 살짝.




한해 동안 만복을 빌어본다.

 




보름이라 나물밥과 귀발기 술. 세알 주우려고 김에 밥도...




부른 배를 부여잡고 하산.




견두지맥 가는 길에서 최고의 눈꽃과 마주한다.










천천히.







더 천천히.










선두를 불러 세워 한번 더 쉬어간다.




고도가 낮아지면 급격히 눈꽃이 사라짐을 직감하기에.




























기분 최고.




나도 기분 최고.




































요강바위.

 

하산까지 멧돼지 말고는 생명체와는 전혀 만남이 없었던 만복대 심설산행.
함께한 산우들과 아내.
모두에게 감사한 만복 받은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