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리산/구례

631-24-31 지리산 성삼재, 반야봉,뱀사골(성삼재-반야봉-뱀사골) - 지리 254차.

728x90

지리산 성삼재, 반야봉, 뱀사골(노고단-반야봉-뱀사골) : 2024년 7월 6일 산행.



성삼재(08:53) - 노고단고개(9:43) - 임걸령(10:52) - 반야봉, 점심(12:00-13:00) - 삼도봉(13:34) - 화개재(13:48) - 뱀사골 - 반선(16:49)  : 약 21.22 km(gps기준) , 약 7시간 55분 소요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빠르게)







지리산 성삼재에서 뱀사골로 이어지는 길은 한여름 더위를 피해 걸을 수 있는 명품코스다.
거리는 있지만 힘들지 않아 아내도 함께 하기로 한다.
막걸리 안주로 땡초 계란말이를 준비하고 일찍 잠자리에 든다.


명품 아내표 계란말이.




성삼재에 도착해 노고단고개까지 쉼 없이 오른다.
노고단 대피소는 새 단장을 했고 노고단고개에는 국공직원들이 노고단 등산객들을 통제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예약제 하고 나서부터 노고단을 한 번도 찾지 않았다.



천왕봉까지 내달리고 싶다.




노고단 임도길에는 싸리꽃이 만발.




새 단장한 노고단 대피소.




주능선에는 지리터리풀이 주를 이룬다.




노고단고개.







반야봉.




노고단고개에서 노루목까지는 편안한 길이다.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와 한여름이란 사실을 망각하게 하고 야생화 만발한 주능선은 눈까지 즐겁게 한다.
중간에 막걸리 한잔, 임걸령샘물 한잔으로 목을 축인다.



지리터리풀.










산수국.




큰가치수염.




노루오줌.




꿩의다리.







원추리.




기린초.







물 맛 좋기로 이름난 임걸령샘.



계획은 반야봉을 패스하려 했는데 아내가 마음이 바뀌었는지 올라가자고 한다.
초반 200m 오르막에 많은 땀을 쏟아내며 힘들어하는 아내와 보조를 맞추며 반야봉 정상에 선다.


노루목.







비비추.




반야봉.
넘실거리는 구름바다에 조망은 없지만 바람이 시원하다.




12년 전 가족산행으로 반야봉에 오르고 다시 찾은 아내.




반야봉예서 점심을 먹고 삼도봉으로.




삼도봉.




화개재.



뱀사골 상류.




뱀사골 청류.









21km.
아내에게는 장거리 산행으로 힘든 산행이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묵직한 다리는 풀리기까지 성취감과 호연지기를 담아 즐거운 날의 연속이 될 것이다.
장거리 산행도 거뜬히 이겨내는 아내가 대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