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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구례

641-24-41 지리산 우번대, 종석대의 가을(천은사골-종석대-차일봉능선) - 지리 261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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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우번대, 종석대의 가을 : 2024년 9월 29일 산행.




천은사(8:27) - 상선암 - 우번대. 점심 - 종석대 - 차일봉 - 삼일암 - 천은사(17:22) : 약 14.37 km(gps기준) , 약 8시간 55분 소요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천천히)






문화재관람료 징수로 악명이 높았던 천은사.
성삼재 지나는 차량을 막고 통행료를 징수하니 잦은 실랑이가 빚어졌던 곳이다.
다행히 2019년 4월부터 문화재관람료 징수가 폐지되었고 이제야 천은사 기점산행에 나선다.
종석대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압권이기에 날씨도 도와줘야 하는 산행.
다행히 날씨는 굿~


전날 아내가 막걸리 안주를 준비한다.





천은사일주문.
편액은 원교 이광사(1705~1777) 글씨.





일주문을 지나고 막아 놓은 우측길로 천은사골을 따른다.





길은 잘 나있다.





나무아비타불 각자.









단풍이 가을을 전령한다.





아기자기한 천은사골.





천은사골 소폭.





천은사골을 따라 한 시간여 올라 성삼재도로를 횡단한다.





일제 잔상.









목교.





아름드리 전나무.





소나무, 서어나무 연리지.





상선암.
우번대 아래 해발 780m에 위치하고 있다.
수월스님(1855~1928)이 상선암 조실(절의 기강을 맡은 승녀)로 있을 때 우번암에서 세 번째 방광(수행자의 몸이나 성물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한 곳이다.
이곳의 지명이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수월스님의 방광이 지명의 이름에도 영향을 미친 듯하다.









상선암 각자.





상선암 뒤로 희미한 길로 우번대로 향한다.
경사가 심하여 체력소모가 많지만 우번대까지 진행해 점심을 먹기로 한다.





우번대.
우번조사가 파계의 길목에서 번뇌 끝에
수도정진하여 도승이 된 명당이다.
도승의 입문은 종석대의 돌종소리가 알렸다고 하니 오늘 종석대 알현이 기대된다.





우번대 현판.





우번대 맷돌.





우번대 돌확.









배초향.





우번대 지나고 첫 조망터.





넓은 공터.
점심 먹기 좋은 터.









구절초.





섬진청류.









억새 피기 시작한 백두대간.
우번대에서 출발해 능선에 진입하니 가을이 성큼이다.
구름사이로 보이는 옥빛하늘은 물론이고 피어오르기 시작한 억새는 내 맘을 가을빛으로 물들인다.





노고단, 종석대, 왕시루봉.





어악새.





반야봉.





종석대.













구례들녘.





종석대를 향하여.









차일봉 능선.









종석대가 눈앞에.

















종석대에 선다.
노고단, 만복대, 반야봉이 사방으로  조망되고 차일봉능선, 형제봉능선, 왕시루봉능선이 시원하게 뻗었다.









차일봉 능선.













만복대.









우번대 파란 지붕.





우번대.





양쪽으로 차일을 친 차일봉 능선.





종석대를 내려선다.





돌종소리는 듣지 못했지만 심금을 울리는 가을 향기는 들리는 듯하다.





구절초.





저 멀리 왕실봉.













차일봉에서 종석대, 노고단.









시암재.





상선암.





삼일암.
















마지막 보류.
종석대.
이로서 지리 10대와의 알현은 마무리하고
또 다른 지리와의 만남은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