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반야봉 가족산행
: 2012년 9월 2일 산행 (178-2012년-52차) - 가족산행.
성삼재(10:40) - 노고단고개(11:59) - 피아골삼거리(13:00) - 임걸령(13:16), 점심30분 - 노루목(14:28) - 반야봉(15:14) - 성삼재(18:49) ; 약16km, 8시간 09분 소요.
<큰아들 일기>
오늘 지리산 반야봉에 올랐다.
반야봉까지는 왕복 16km. 가는데만 4시간 30분 소요.
다리도 아프고 엄마도 힘들어 해서 중간에 돌아오고 싶었지만 결국 반야봉 도착.
그곳에서 보물찾기도 하고 사진도 찍었다.
돌아오는 길에 임걸령 샘물을 마셨다.
다른 아저씨들은 물맛이 최고라 하시는데 물맛이 거기서 거기 아닌가?
힘들게 주차장에 도착.~
집에와서 따뜻한 국밥 한 그릇~
피로가 풀리면서
아~
빨리 자야지.
(선생님 답글)
반야봉까지 힘들게 올라갔구나.
반야봉에서 주변을 바라다 보는 경치가 좋았을 텐데....
힘든 하루를 보냈구나.
(아빠생각)
몇해째 여름방학 가족산행을 지리산 천왕봉으로 다녀왔다.
하지만 올해는 천왕봉에 오르지 못한채 방학이 지나가버려 아쉬워 하던 찰나 노고단-반야봉 왕복산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이번 산행으로 아이들에게 지리산의 3대 봉우리를 모두 정복하는 기쁨을 맛보게 하기 위함도 있었다.
성삼재에서 노고단까지 거리를 장난으로 생각했고 노고단고개에서 반야봉까지 5.5km 왕복거리를 가깝게 생각했던 아비의 착각으로 힘들고 회귀가 늦어진 산행이 되어버렸다.
노고단은 다음을 위해 아껴둔채로....
태풍 볼라벤 대비 - 신문과 테이프로 유리창을 도배한 아파트.
노고단 가는길.
진범.
동근이질풀.
정령엉겅퀴.
노고단 생략하고 반야봉으로.
노고단고개 이정표.
정령엉겅퀴와 동근이질풀.
엉겅퀴.
동근이질풀.
이끼나무.
잠깐 쉬어가며.
시들어가는 산오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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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꽃. |
투구꽃. |
여기가 어디쯤일까?
피아골삼거리에서.
임걸령샘.
태풍 "무이파"로 소나무 가지는 찢기고.
구상나무의 허리는 부러져 나갔다.
노루목 이정표.
태풍 "무이파"로 뿌리가 약한 구상나무는 뿌리채 뽑혔다.
바람에 길가에 누워버린 구절초.
작은아들.
큰아들.
가족사진.
반야봉 산오이풀.
반야봉에서의 여유.
반야봉을 내려서며.
쑥부쟁이.
쑥부쟁이.
물봉선.
노고단고개에서 본 반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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