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두산, 지리산 바래봉에서의 천왕봉 조망.
:2012년 12월 1일 산행 (195-2012년-69차) - 진주 이마운틴 산행.
구인월 마을 - 덕두산 - 바래봉 - 덕두산 - 흥부골 자연 휴양림 - 구인월 마을
: 약 10km, 6시간 소요(점심시간및 휴식시간 포함).
지리산 태극종주의 시발점이자 종착점인 구인월 마을로 향한다.
해발 500m이상인 전북 남원 운봉고원에 위치한 인월마을의 겨울아침은 적막하다.
대롱대롱 얼어버린 홍시만이 지나버린 계절을 아쉬워하는 듯.....
그 마을의 깊숙한곳을 빠져나와 햇빛이 미치지 못한 산속 깊숙히 또다시 들어간다.
수많은 산꾼들이 마음의 다짐을 하고 태극을 꿈꾸거나 희열에 찬 걸음으로 마무리하는 그곳.
나 자신도 그 꿈을 언제쯤 꿀 수 있을려나.....
덕두산, 바래봉 등산코스.
구인월 마을.
구인월마월을 가로지른다.
홍시.
덕두산도 지리산 국립공원에 포함된다.
덕두산 오름길.
지난 삼산종주때 지나갔던 이곳이 고무재였던 모양이다.
고무재에 도착하니 햇살도 드리워 지고 막걸리 가져왔으면 한잔 하잔다.
아무도 막걸리를 준비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아침에 마트에 들러 막걸리 한병을 산 번거러움이 이럴때 빛을 발한다.
고무재 - 삼산종주때 중군마을로 하산했던 갈림길.
고무재에서 간식타임.
덕두산에서 - 삼산종주때 스쳐지나갔는데 여유롭게 사진을 담는다.
함양 오봉산 뒤로 함양진산 대봉산과 멀리 가야산까지 눈에 들어온다.
덕두산 지나 헬기장에서 점심.
북사면에 쌓인 눈.
조망이 트이니 지리산 천왕봉이 가까이 다가온다.
반야봉도 엄청 가까이에 있다.
요즘 산행사진에 애정이 식은 모양이다.
산행을 하고 항상 새 배터리로 교환해 두는 습관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않은 모양이다.
베터리 용양이 적으니 추운날씨에 방전현상이 자주 일어난다.
아름다운 지리주능선을 파노라마로 담기에는 부족한 베터리 용양.
몇번을 시도하다가 포기한다.
지리산 바래봉.
노고단과 만복대도 다가온다.
남원방향.
바래봉에서 보는 천왕봉은 그리 높지 않다.
당김 - 천왕봉과 중봉 사태지역이 선명하다.
바람이 엄청 불어 추운 날씨.
함양 삼봉산 방향.
바래봉 남사면 - 멀리 무등산까지 조망되었는데......
하산은 흥부골 휴양림으로...
휴양시설.
흥부골 휴양림.
실은 아침에 눈을 떠 산행을 망설였던게 사실이다.
컨디션도 별로고 산행코스도 참신하지 못했서였다.
태극종주 시발점이자 종착점인 구인월마을도 알게되었고,
맑은 날씨에 천왕봉이 깨끗이 보이고 시원한 사방조망을 감상하고 나니 움직이기 잘했다는 생각이든다.
산행시간도 적당하니 만족스런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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