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골 청정이끼와의 만남
:2014년 7월 1일 산행 (265-2014-26) - 쉬블링님과 함께.
쟁기소입구 - 봉산좌골 - 반야중봉 - 투구봉 - 심마니능선 - 하점우골 - 달궁
: 약 8.5km (gps기준), 8시간 44분 소요 ( 점심및 휴식시간 포함, 천천히)
07:00 - 진주출발 <백두대간 기준>.
08:10 - 쟁기소 입구 <산행시작>.
10:35 - 봉산폭포.
11:22 - 12:30 : 점심.
13:53 - 능선합류<봉산좌골 탈출>
14:12 - 반야중봉.
14:51 - 투구봉.
심마니능선
15:30 - 하점우골 진입.
16:55 - 달궁<산행종료>.
<알탕및 저녁>
18:30 : 달궁출발.
20:00 : 진주도착<가좌동 기준>.
진주에서 지리산 들머리중 제일 먼 곳 중 한곳이 전북 남원에 위치한 달궁이다.
오늘은 쉬블링님과 달궁에서 산행을 시작하기로 한다.
봉산골로 올라 하점골로 하산하기로 계획하고 쟁기소입구에서 달궁계곡을 건넌다.
봉산좌골 - 하점우골 산행트랙
쟁기소입구 구름다리 - 산행들머리.
쉬블링님과는 오랜만에 만나 산행을 한다.
그간 안부와 어김 없이 산에 열심이신 것을 확인하고 봉산골을 오른다.
비경마운틴을 통해 많은 산친구분들과 연을 맺게되어 행운이다.
봉산골은 그리 크지 않은 골이지만 초입부터 이어지는 이끼 바위지대가 시원함과 청량감을 더해준다.
쉬블링님과 함께.
처음부터 계곡을 내려서 골치기로 진행한다.
봉산골 소폭.
덕다리버섯.
청정이끼.
상쾌한 이끼에 취해본다.
봉산폭포에서 - 태풍 '무이파'로 봉산폭포가 많이 메워졌다고 한다.
봉산폭포를 지나니 계곡 전체가 푸른이끼가 뒤덮어 환상적인 모습을 자아낸다.
훼손이 많이된 함박골 이끼폭포보다 더 청정한 모습이다.
깔수록 작아지는 양파와는 달리 오를수록 이끼의 양은 더 많아진다.
온통 이끼세상에 갖힌 화요일이다..
완만하게 이어지던 봉산골은 심마니능선이 가까워지자 급경사로 변한다.
위험한 너덜지역도 나오고 밧줄구간도 나온다.
거의 네발로 수직에 가까운 오름길에 붙어 오르니 반대편 서북능선도 보이고 진행할 투구봉도 모습을 나타낸다.
봉산골과 이별해야되는 아쉬움이 시원한 조망이 트이면서 덜해진다.
원래 투구봉으로 바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베낭을 벗고 반야중봉까지 진행해 보기로 한다.
반야봉은 올랐지만 반야중봉은 처음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봉산골 밧줄구간.
반대편 서북능선 - 정령치와 고리봉 방향.
마지막 밧줄구간.
진행할 투구봉.
반야중봉 - 연안김씨지묘.
구상나무 군락지.
투구봉.
하점우골진입.
하점우골 밧줄구간.
달궁계곡.
시원했던 오름길과는 달리 하점골 내림길은 무더위와 한판을 벌인 길이다.
초입엔 계곡을따라 시원하게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끼가 미끄러워 계곡옆 길을따라 진행한다.
장마를 앞둔 7월 첫날.
습한 더워가 절정을 이룬다.
데워진 몸을 달궁계곡에 입수 시키니 산행의 피로가 한방에 가신다.
달궁식당 주인에게 부탁하여 저녁을 먹는 조건으로 주인 차를 이용해 차을 회수하고 진주로 향한다.
무더운 여름의 시작을 청정이끼 계곡에서 보낸 7월의 첫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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