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보내는 마지막 지리산 계곡산행
:2014년 8월 30일 산행 (268-2014-29) - 비경마운틴 토요산행.
단천마을(09:35) - 용추좌골 - 용추폭포(10:44) -점심- 내삼신봉(15:38) - 송정굴(16:07) - 용추우골 - 단천마을(18:50)
: 약 9km, 약 9시간 15분 소요 (점심 1시간및 휴식시간 포함, 쉬엄쉬엄)
진주를 떠난 비경 버스가 하동으로 접어 들때만 하더라도 왕시루봉, 덕은계곡으로 향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화개장터에 이르러 용추골로 산행지를 급변경 한다는 공지에 용추폭포를 만나는 기대감을 갖는다.
8월 마지막 계곡산행 이지만 서늘한 날씨에 계곡입수 없이 물길을 따라 오른다는 대장님 말씀에 가는 여름을 보내는 아쉬움이 남는다.
용추계곡-내삼신봉 산행트랙.
용추계곡은 단천골에서 분지되는 지계곡으로 좌골과 우골로 나뉜다.
용추폭포 이후에는 일반적인 계곡인 지라 단천 마을에서 바로 단천계곡으로 내려서 계곡산행의 묘미를 만끽 하면서 용추계곡으로 향한다.
몇일만에 드러낸 아침 햇살이 계곡의 청량감과 함께 심산유곡의 신비로움을 느끼기에 충분하게 한다.
단천마을.
단천계곡으로.
아침햇살을 받아 청량감 넘치는 단천계곡.
물길을 피해가며...
단천계곡 하류는 큰바위가 많다.
결국 흐르는 땀에 입수.
물길을 거슬러 오르는 대장님.
단천계곡에서 용추골로 들어서서 조금진행하나 어마한 용추폭포가 힘찬 물줄기를 내리고 있다.
밋밋한 단천계곡과는 달리 용추골에 숨어있는 용추폭포는 지리산의 또다른 비경으로 다가온다.
용추폭포 이후로 좌골로 진행해 상부의 이끼계곡을 만끽하고 왼쪽 지능선으로 진행해 내삼신봉으로 치고 오른다.
지능선에서는 개척산행으로 한동안 산죽밭을 헤치는 비경표 멧돼지산행도 감행하게 된다.
용추폭포.
용추 우골 초입 폭포.
용추 좌골로 진행.
세발버섯.
버섯.
점심.
용추좌골 이끼 계곡.
동충하초.
버섯.
이끼.
가을을 기다리며...
지능선 산죽밭.
청솔님.
남부능선 도착.
산오이풀.
내삼신봉.
내삼신봉.
송정굴.
알탕.
단천계곡.
내삼신봉에 오르니 시기가 지난듯한 산오이풀과 조금 이른듯한 구절초가 반겨준다.
청학동에서 올라온 산객들도 주능선에 가득하다.
주능선을 조금 진행해 송정굴 위로 치고올라 개척산행으로 용추우골로 진입해 하산을 마무리 한다.
낮지만 거친 지리산 남부능선에서 유하다 온 멋진 여름 마지막 피서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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