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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권

15-08 산청 정취암, 와석총(76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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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철산 와석총을 찾아서.

:2015년 5월 10일 산행 (284-2015-08) - 아내와 함께.

 

 

정취암 - 대성산 - 바위전망대 - 와석총 - 대성산 - 정취암 : 왕복 6km.

 

 

 

와석총 등산지도.

 

 

 

 

처음 둔철분지를 찾은 때가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내가 사는 시골 마을 콩클대회를 준비하면서였다.

밴드부를 했던 아는 형은 악기를 고향인 둔철마을에 쳐박아 두었고

먼지 묻은 악기들은 시골 마을 콩클대회 덕분에 빛을 발하게 되었다.

악기를 가져오기 위해 봉고차로 비포장 도로를 아슬아슬하게 올랐던 기억.

 

 

 

 

정취암.

 

 

 

 

 

 

 

 

 

 

 

 

 

 

 

 

 

 

30년이 지나고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둔철분지를 오른다.

유년의 기억을 지어버린 신작로는 옛모습을 아직 간직한 둔철마을을 확인 하고서야 30년전 기억으로 들어간다.

고산분지에 신기하게 자리잡았던 논들은 모습을 감추었고 그 자리에 전원 주택지 개발이 한참이다.

 

 

 

 

 

 

 

 

 

 

 

 

 

 

 

 

 

 

 

 

 

 

 

둔철분지를 돌아내려 전망좋고 바위를 병풍삼은 곳에 정취암이 자리를 잡았다.

오늘 가고자 하는 곳은 와석총.

달팽이 돌무덤으로 그 위용이 대단하다 하여 등산이 목적이 아니라 탐방목적이다.

와석총을 가기위해 츨발지를 정취암으로 정한다.

 

 

 

 

팔각정이 있는 대성산.

 

 

 

 

 

 

와석총 가는 길에 시원한 전망을 자랑하는 바위전망대.

 

 

 

 

 

 

와석총은 등산로에서 200여m 벗어나 있다.

 

 

 

 

오르락 내리락을 3번.

시원한 솔바람을 맞으며 쉬엄쉬엄 와석총으로 향한다.

중간에 충무김밥에 라면.

그리고 항상 따라오는 시원한 맥주한잔.

와석총 가는 길이 즐거운 이유다.

 

 

 

 

지리산에 신선너덜이 신기하게 돌무덤을 이루고 있지만 둔철산 와석총의 규묘에 미치지 못한다.

 

 

 

 

 

 

달팽이 돌무덤에 오른 아내.

 

 

 

 

 

 

 

 

 

 

 

오솔길을 따라 걸어가는데

눈앞에 나타난 거대한 돌무덤.

와석총이다.

지리산 신선너덜보다 크기가 큰 바위들이 무더기로 쏟아 놓았다.

바위 모양도 재각각이라 그 모습이 신비롭게 다가온다.

와석총 바위들을 감상하며 바위무덤을 직등한다.

바위면 무조건 오르는 성격을 알기에 아내는 말없이 우회길을 찾아 올라온다.

 

 

 

 

아내는 우회길로 나는 와석총을 직등한다.

 

 

 

 

 

 

 

 

 

 

 

 

 

걸어운 능선길 뒤로 정수산이 다가오고.

 

 

 

 

와석총 정상에는 묘지가 2기 있다.

첫번째 묘지를 내려가면 둔철산이 보이는 시원한  바위전망대가 위치하고

두번째 돌로 기초를한 묘지가 있는 곳도 멋진 바위들과 둔철분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와석총만 알고 왔는데 먹진 바위들과 시원한 조망을 만나고 나니 되돌아 오는 걸음이 가볍다.

 

 

 

 

전원주택지로 단장한 둔철분지.

 

 

 

 

 

 

 

 

 

 

 

 

 

두번째 묘지.

 

 

 

 

 

톱으로 깍은듯한 절묘한 바위.

 

 

 

 

 

 

두번째 묘지를 돌아나와 첫번째 묘지를 내려서면

 

 

 

 

 

 

기히한 바위가 나타난다.

 

 

 

 

 

 

둔철산 방향 바위전망대.

 

 

 

 

 

 

 

 

 

 

 

가벼운 걸음으로 정취암으로 회귀해 둔철분지를 내려선다.

히치하이킹.

학생인듯 하여 차를 세우고 태워 물으니 간디고등학교 학생이라한다.

목적지를 물으니 원지에 통닭 먹으로 간다고 한다.

아올때는 어떻게 할꺼냐고 물으니 시원한 대답이 돌아온다.

"히치하이킹 하면 됩니다"

젊은의 상징, 일단 부딛쳐 보고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정신.

아,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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