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5 가야산 그리움릿지를 가다 - 가야산국립공원.

 가야산 그리움릿지와 천년마애불을 만나다

:2015년 10월 31일 산행 (300-2015-25) - 비경마운틴 토요산행.

 

 

백운동 - 심원골 - 너덜지역 - 선인장바위 - 직벽 - 개구멍바위 - 사자암 - 천년마애불 - 소리길 -홍류동

:11.3km, 7시간 27분 소요(점심및 휴식시간 포함, 천천히)

 
07:30- 진주출발 <백두대간기준>.

09:12 - 백운동 주차장<등산시작>. 
09:57 - 너덜지역.
10:54 - 1봉.

11:27 - 선인장바위.

11:43 - 직벽.

11:52 - 개구멍바위.

12:10 - 사자암.

12:15 - 13:15 : 점심

13:38 - 남근석.

15:04 - 천년마애불.

15:35 - 청학연못.

16:11 - 소리길.

16:40 - 홍류동 <등산종료>.

 

 

 

 

 

 

 

몇년에 걸처 벼르고 벼른 가야산 그리움릿지.

시간이 맞지 않아 산행기만 기웃거리다  드디어 오늘 그리움릿지 바위들과 한몸이 된다.

헤어진 여인을 그리워 해서인지 아름다운 바위능선이 그리워선지 그리움으로 이름 지은 개척자의 애절함이 묻어있다.

 

 

 

너덜지역.

 

 

 

 

 

 

1봉.

 

 

 

 

 

 

2봉 옆으로 가야산 정상이 다가오고,

 

 

 

 

금요일 저녁 카페에 들어가니 이미 만석이다.

그리 멀지 않는 거리기에 댓글에 '입석1'이라 달아 무조건 참석하기로 마음먹고 잠자리에 든다.

잠자리를 털고 일어나 추원진 날씨에 겨울 등산복을 준비하여 백두대간으로 향한다.

 

 

 

 

작은 암릉들을 타고 넘는 재미가 탁월하다.

 

 

 

 

 

 

2봉 자일구간.

 

 

 

 

 

 

생각보다 바위가 미끄럽지 않아 자일 없이도 오를만 하지만 안전을 위해....

 

 

 

 

백운동에 도착하여 40여명 대군이 심원골로 접어 드는 순간 국공이 주차장에서 망을 보고 있다가 차를 타고 일행 뒤를 쫓는다.

하는수 없이 일행은 만물상능선으로 접어들고 국공이 일행을 따라붙은 사이 일행에서 떨어져 심원골로 살짝 발을 옮긴다.

너덜지역에 도착해 대장님과 전화를 걸어 안부에서 합류할 것을 약속하고 천천히 능선으로 진입한다.

 

 

 

 

 

 

 

 

 

 

 

작은 암릉들을 타고 넘는다.

 

 

 

 

 

 

용아장성 고래등바위에 있는 바위를 연상케 한다.

 

 

 

 

 

대장님께서 그리움릿지는 리틀용아장성이라고 하신다.

개구멍바위, 직벽과 암릉을 타고 넘는게 용아장성을 옮겨 놓은듯한 착각을 하게한다.

1봉에서 사자암까지 이어지는 아기자기한 암능을 즐기며 그리움릿지에 빠져드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움 최고의 암릉구간 (선인장바위-직벽-개구멍바위 구간)

 

 

 

 

 

 

 

 

 

 

 

 

 

직벽 전망대에서.

 

 

 

 

비경마운틴에 가면 항상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지만

오늘은 약속도 없이 녹두장군 형님을 만나 더 반갑다.

아침에 베낭만 들고 나 왔다는데 오는 줄 알았다면 점심을 더 푸짐하게 준비했을텐데.....

 

 

 

 

선인장바위.

 

 

 

 

 

 

징검다리 바위.

 

 

 

 

 

 

 

 

 

 

 

직벽을 오르기 전에 대장님께서 당부의 말씀을 하신다.

위험한 구간이니 자신이 없는 사람들은 우회로 이용을 권한다.

대장님 뒤를 따르는 사람들이 정상등정에 애를 먹는 모습을 보고 잠시 망설였지만

과감히 직벽을 직등하기로 하고 손끝에 힘을 준다.

 

 

 

 

직벽을 타고 오르는 선발대 - 대장님은 쉽게 오르시는데 뒤따르는 대원은 직벽을 오르는데 애를 먹는다.

 

 

 

 

 

 

직벽 가는길.

 

 

 

 

 

 

직벽을 오르며.

 

 

 

 

 

 

직벽을 올라 바라본 선인장 바위가 있는 암릉.

 

 

 

 

 

 

개구멍바위.

 

 

 

 

 

 

용아의 그것과 비슷하다.

 

 

 

 

 

 

사자암.

 

 

 

 

 

 

영양에서 2시간 30분을 달려 오신 해란강님 일행.

 

 

 

 

 

 

 

 

 

 

 

 

 

사자암 머리.

 

 

 

 

 

 

사자암 조망.

 

 

 

 

 

 

사자암 머리에 올라(주유천산님 사진)

 

 

 

 

 

 

뒤 돌아본 사자암.

 

 

 

 

 

 

남근석 - 여근석에 어깨를 살짝 기대고 있다.

 

 

 

 

 

입 벌린 고래바위.

 

 

 

 

서장대에 서지 못한다.

선발대로 출발하신 주유천산님께서 서장대에서 국공이 시퍼른 눈으로 감시하고 있다는 무전.

하는수 없이 산죽길을 두능선 넘어 천년마애불능선으로 접어들고 또다시 극락골로 접어들어 하산한다.

 

 

 

 

서장대와 만물상능선.

 

 

 

 

 

 

합천 치안리 마애불입상(보물 제222호)

 

 

 

 

 

 

천년을 불계에 계시다가 대장경 축제때 잠시 일반인에게 개방 되었다.

살아 숨쉬는 듯한 생명감으로 불자가 아님에도 저절로 합장을 하게 만든다. - 주유천산님 사진.

 

 

 

 

 

 

 

 

 

 

 

 

해인사 단풍.

 

 

 

 

 

 

 

 

 

 

 

 

 

소리길.

 

 

 

 

 

 

소리길 단풍.

 

 

 

 

 

 

홍류동.

 

 

 

항상 가보고 싶었던 가야산의 비경.

그리움릿지와 칠불릿지.

항상 가을철 한번 산행계획을 잡기에 날이 맞지 않으면 한해를 기다려야 한다.

운이 좋아 올해 그리움릿지를 만났으니 내년에는 칠불릿지를 오르는 날이 올 것 이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