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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13-36 작은가야산 소바위듬을 찾아서(작은가야산-단지봉-매화산) - 가야산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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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도전한 작은가야산 소바위듬

:2013년 11월 13일 산행 (234-2013년-36차) - 복사마와 함께.

 

 

 

죽전 새터마을 - 소바위듬 - 작은가야산 -  단지봉 - 매화산 - 죽전 새터마을

: 약 9시간 소요 (점심시간 50분, 휴식시간 20분 포함, 부지런히)

 

 

07:30 - 진주출발 (진주mbc기준)

08:59 - 죽전리 새터마을 <등산시작>.

10:46 - 소바위듬.

11:23 - 작은가야산(1030m).

11:40 - 작은가야산 오뚜기바위.

<점심시간>

12:30 - 작은가야산 오뚜기바위 출발.

12:58 - 큰재.

13:28 - 단지봉(1028.6m).

16:04 - 매화산(954m).

18:00 - 죽전리 새터마을 <등산종료>.

19:30 - 진주도착(진주mbc기준)

 

 

 

복사마가 묻는다.

'지리산 어디로 갈꼬'

'글쎄'

단풍도 지고 그렇다고 상고대 소식도 없고

'어디로 가볼꼬'

두만강만 강이가 낙동강도 강이다

그래

'지리산만 산이가 가야산으로 가보자'.

 

 

 

 

오늘 등산코스.

 

 

 

 

사실 두번 도전해 한번은 운무로 또 한번은 중간에 돌아서 완벽히 보지 못했던 소바위듬을 보기위한 욕심으로 작은가야산으로 향한다.

작년 가을 송이 절도범으로 오해받았던 기억의 장소.

가야면 죽전리 새터마을회관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맑은 하늘과 상쾌한 공기가 산행을 기대케하고,

작년에 없었던 가마바위 소원길 이정표를 따라 가마바위 전망대까지 진행한다.

 

 

 

 

죽전리 새터마을회관 - 등산시작.

 

 

 

 

 

 

새터마을에서 대밭골을 따라 진행하다 가마바위 소원길로.

 

 

 

 

 

 

가마바위 소원길 이정표.

 

 

 

 

 

 

가마바위 전망대 - 가마바위 전설.

 

 

 

 

 

 

수리바위와 가마바위 - 당김.

 

 

 

 

가마바위 전망대를 떠나 작년에 올랐던 정확한 길로 능선에 붙지 못하고 개척산행으로 소바위듬 능선으로 붙는다.

바위능선을 힘차게 올라 작년에 송이범으로 생포되었던 곳에서 막걸리 상을 펼친다.

바스락 소리에 인기척을 느끼고 확인하자 연로하신 어르신이 역시 소바위듬 확인하러 혼자 올라 오셨단다.

막걸리 한잔을 건네고 이런저런 얘기끝에 그 유명한 대구마루금 산악회 산행에 참가해 소바위듬을 찾았다고 하신다.

 

 

 

초반부터 개척산행.

 

 

 

 

 

 

아이러니하게 작년에 송이 체포조에게 걸렸던 장소에서 조우한 대구의 연로하신 산악인.

연로하신 몸으로 홀로 소바위듬을 찾음에 놀라고 평일 젊은 사람이 소바위듬을 찾은데 서로 놀란다.

 

 

 

 

 

 

작년 송이범으로 현장 체포되었지만 오해가 풀리고 덕분에 송이와 막걸리를 바꿔 마셨던 장소.

 

 

 

 

 

 

가야산을 바라보며.

 

 

 

 

 

 

능선에 오르자 가야산이 눈에 들어온다 - 당김.

 

 

 

 

 

 

석문을 지나고.

 

 

 

 

소바위듬에 선다.

아, 이럴수가...

작년에 운무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미지의 소바위듬.

운무에 가렸던 그 정도가 소바위듬의 전체였다니..

확실히 확인 하고팠던 소바위듬이 허탈함으로 다가온다.

아니 반대쪽 능선으로 올랐다면 더 웅장한 소바위듬을 보았을지 모르는 일이지만.....

 

 

 

 

소바위듬 암릉 - 복사마.

 

 

 

 

 

 

작년 그장소 그 모습.

 

 

 

 

 

 

멀리 비계산이 보이고.

 

 

 

 

 

 

 

 

 

 

 

 

 

소바위듬.

 

 

 

 

 

 

소바위듬을 미련없이 내려서며 - 소바위듬의 정체를 알고 실망했지만 세번이나 다시 찾게 만든 소바위듬의 신비로움을 마음속으로 간직하며.

 

 

 

 

세번을 작은가야산을 지났지만 정상표지가 있는 곳을 스치고 말았는데

소바위듬에서의 실망감을 작은가야산 정상을 확인했다는 사실에 위안을 갖는다.

위험해서 살짝 지나친 바위봉이 작은가야산 정상이었던 것이다.

원래 계획은 소바위듬을 확인하고 작은가야산에서 여유로운 점심을 먹고 큰재로 하산하는

짧은산행을 계획했었는데 소바위듬의 실망감을 매화산에서 보상받기로 한다.

덕분에 점심을 짧게 먹고 부지런히 남산제일봉 직전까지 진행하기로한다.

 

 

 

 

작은가야산 암봉.

 

 

 

 

 

 

항상 이 바위만 확인하고 우회 했었는데, 이 바위 정상이 작은가야산이었다.

 

 

 

 

 

 

작은 가야산에서.

 

 

 

 

 

 

작은가야산에서 가야산을 바라보며.

 

 

 

 

 

 

작은가야산 암봉.

 

 

 

 

 

 

정복, 작은가야산.ㅎㅎ

 

 

 

 

 

 

점심을 먹은 암봉.

 

 

 

 

 

 

오뚜기바위.

 

 

 

 

 

 

오뚜기바위에 올라.

 

 

 

 

 

 

작은가야산에서 점심을 먹고 진행 - 헬기장.

 

 

 

 

 

 

단지봉 - 조망이 없음.

 

 

 

 

단지봉을 지나고 이넘이재에서 낙엽 덮힌 능선길을 의심없이 내려선다.

선명했던 길이 희미해지고 내려꽂는 길이 이상해 고개를 들어보니 엉뚱한길로 들어선 모양이다.

이넘이재에서 오른쪽으로 올라서야 되는 길을 낙엽때문에 왼쪽으로 곧잘 내려선 착오로 30여분의 알바끝에 길을 찾는다.

눈 보다 무서운 낙엽길이다.

능선길을 진행하다 남산제일봉을 지척에 두고 오른쪽 매화산 능선으로 내려선다.

화랴하게 피어난 바위꽃이 알바로 지친 우리를 반긴다.

초반 소바위듬의 실망감이 막판 매화산의 바위꽃으로 보상받는 순간이다.

앞에서 보면 강아지바위. 뒤에서 보면 느낌표바위.

얼굴형상의 바위, 연꽃을 닮은 바위, 로켓을 연상하는 바위. 돌고래 바위.

보는 방향에 따라 달리 보이는 바위들에  취한다.

 

 

 

 

남산제일봉 직전에 매화산 방향으로 진행.

 

 

 

 

 

 

로켓트 바위.

 

 

 

 

 

 

얼굴형상을 닮은 바위.

 

 

 

 

 

 

부처바위라 해도 될듯....

 

 

 

 

 

 

이 바위가

 

 

 

 

 

 

멀리서 보면.

 

 

 

 

 

 

앞에선 강아지 바위.

 

 

 

 

 

 

 뒤에서 보면 느낌표 바위 - 10초의 셀프타임엔 역부족.ㅎㅎ

 

 

 

 

 

 

매화산 느낌표 바위.

 

 

 

 

 

 

연꽃바위 뒤로 남산제일봉과 가야산.

 

 

 

 

 

 

남산제일봉과 가야산.

 

 

 

 

 

 

중앙에 돌고래 바위.

 

 

 

매화산 정상에서 하산루터를 바라본다.

사실 오늘 산행의 가장 걱정되었던 하산길.

등산로가 없기에 개척산행을 단단히 마음 먹었다.

하지만 의외로 능선길이 열려있어 편하게 하산.

 

지리산만 산이가 가야산도 산이다.

지리산이 아니라서 조금은 편안한 산행을 계획했었는데.

짧은 점심. 막걸리타임 20여분 외엔 꾸준히 걸어 작은가야산 환종주를 한 것같다.

결코 만만치 않았던 작은가야산-매화산 산행.

잊혀진 매화산과의 짧고도 강렬한 만남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