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동계곡엔 신선은 없고 국공만 있더라
: 2017년 10월 28일 산행 (351-2017-25) - 비경마운틴 토요산행
쌍계사 주차장 - 내원골 - 내원수행촌 - 소은암 - 혜일봉 - 상불재 - 삼성궁 - 청학동 주차장.
: 약 9.18km, 약 6시간 35분 소요 ( 점심및 휴식시간 포함, 부지런히), 선유동계곡 2km, 약 30분 소요.
총 약11.18km, 약 7시간 5분 소요.
07:40- 진주출발 <운동장4문 기준>.
09:57 - 쌍계사 주차장 <산행시작>.
11:09 - 묵자바위.
11:28 - 내원수행촌.
11:59 - 소은암.
12:45 - 혜일봉.
12:53 - 14:03 <점심>
14:51 - 상불재.
15:33 - 삼성궁.
18:31 - 청학동 주차장 <산행종료>.
내원골-혜일봉능선-청학동 산행트렉.
지리산 단풍이 급하강하여 남부능선에 도착했다는 소식에 선유동계곡 산행에 나선다.
선유동계곡으로 올라 하동독바위에서 만추를 감상하고 하산은 남부능선에 도착해 결정하자는 대장님의 말씀.
차를 지네능선 입구에 세우고 선유동계곡으로 걷는다.
공단분소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금줄을 넘는데 뒤에서 클락션 소리가 요란하다.
앞장선 나만 계곡으로 진입한 상황.
감시카메라가 작동되고 요란한 싸이렌 소리에 빠르게 계곡상부로 진입한다.
하지만, 진행도 후퇴도 할 수 없는 진퇴양난인 상황.
선유동계곡 단풍.
왼쪽 사면으로 올라 도로로 빠져나오니 공단분소 입구에 비상이 걸렸다.
나를 잡으러 공단직원이 선유동계곡 안으로 출동한 상황.
국공을 피해 잘 빠져 나왔지만 선유동산행은 포기 해야할 아쉬운 상황이다.
수령 600년된 은행나무.
다시 산행을 시작한 곳은 내원골.
선유동계곡 산행을 못 해 아쉽지만 복사마와 내원골 산행때 찾지 못한 묵자바위를 찾아볼 좋은 기회로 삼는다.
내원골을 계곡치기로 올라 내원수행촌에서 잠시 쉬었다가 소은암까지 빠르게 진행한다.
내원골.
묵자바위 : 나무나 돌에 새겼으면 "각자"라 칭하는데 먹으로 썼으니 "묵자"
두꺼비처럼 생긴바위의 툭 튀어나온 부분밑에 먹으로 쓰여진 글자가 있는데...
설화에 의하면 1,100여년전에 고운 최치원선생이 청학동에서 신흥으로 이동하는중에 남긴흔적이라는데 많은 부분이 지워져 그 의미는 알수없다.
내원수행촌.
소은암 가는길.
소은암.
소은암 멧돌.
소은암 뒷길로 혜일봉능선에 붙는다.
급경사 오르막에 낙엽이 미끄러워 오르기가 장난이 아니다.
마지막 산죽밭을 헤쳐 도착한 혜일봉.
안부로 내려 단풍이 흐드러진 가을하늘 아래서 점심상을 펼친다.
혜일봉.
단풍점심.
만추 혜일봉능선.
삼성궁.
선유동계곡에서 국공과의 대면으로 늦어진 산행.
하동독바위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삼성궁단풍으로 선유동계곡 산행의 아쉬움을 달랜다.
비경마운틴에 오면 항상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좋다.
지리산에서 맺은 비경과의 인연.
변함없이 쭈~욱 이어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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