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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하동

18-30 지리산 핏빛단풍 (선비샘골-좌선대-덕평봉능선) - 지리128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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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평봉능선 핏빛 단풍.

:2018년 10월 09일 산행 (383-2018-30) - 카스와 함께.

 

 


 

의신(07:44) - 대성주막(08:30) - 원대성(09:14) - 삼단폭포(09:29) - 선비샘골 .점심(13:00~14:38) - 좌선대(15:37) - 의신(17:58)

:약 14.30km (gps기준), 약10시간14분 소요 (점심및 휴식시간 포함, 천천히).


 

 

 


 

 

카스와 지리산을 찾기로 약속을 했는데 8일 저녁 설악산 가자는 전화가 쇄도한다.

맘 같았서는 설악으로 가고싶지만 카스와의 선약을 지키기로 한다.

작년 작은새개골로 올라 도착한 덕평봉능선에서 핏빛단풍에 환호성을 질렀던 기억을 떠올리며...

 

 

 

 

부부송.

 

 

 

 

 

 

대성주막을 알리는 노송.

 

 

 

 

 

 

대성주막을 세파트가 지킨다.

 

 

 

 

 

 

원대성 첫번째 움막.

 

 

 

 

 

 

두번째 움막을 보고 돌아 나온다 - 거대한 바위위에 위치하고 조망도 압권이다.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다 - 지나 가는 우리를 보고는 등산로가 없다고 걱정하신다.

 

 

 

 

 

 

사람이 사는 집.

 

 

 

 

 

 

사람이 거주하는 집 오른쪽에 위치한 기도터가 있는 집.

 

 

 

 

오늘은 원대성마을을 답사 하기로 한다.

대성주막 전부터 뒤를 쫓던 산객들을 먼저 보낸다.

큰새개골로 올라 덕평봉능선을 타신다고 한다.

부지런히 걸어야야 될 듯하다.

원대성 마을은 움막2채와 집 두어채를 확인한다.

집 한채에는 많은 사람들로 부쩍인다.

할아버지와 손자까지 삼대는 모인 모양이다.

경상도 말투는 아니고....

원대성 마을 뒤를 한참 올라 작은세개골 삼단폭포에 도착해 막걸리타임을 갖는다.

 

 

 

 

삼단폭포를 보며 막걸리 한잔 하고 간다,

 

 

 

 

 

 

무명폭 - 카스와 일년만에 다시 무명폭을 찾았다.

 

 

 

 

 

 

작은새개골 첫단풍.

 

 

 

 

 

 

 

 

 

 

 

 

 

선비샘골 첫폭포.

 

 

 

 

 

 

 

 

 

 

 

선비샘골로 올라 첫폭포를 지나니 절정으로 치닫을 준비를 마친 단풍이 반긴다.

아직 초록인 속세와는 달리 오색물감을 풀어 하늘에 가을그림을 그리며 가을시계를 열심히 돌린 모양이다.

상부로 오르면 오를수록 핏빛단풍이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아직은 오색단풍보다 초록빛이 더 선명하지만

그렇기에 핏빛단풍의 더 화사하게 느껴진다.

선비샘골좌골로 오르다 능선으로 치고올라 전망이 있는 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삼겹살과 문어숙회, 그리고 병어구이로 볶음밥을 먹고

많은 이야기가 안주가 되어 즐거운 점심시간을 갖는다.

 

 

 

 

 

 

 

 

 

 

 

 

 

 

 

 

 

 

 

 

 

 

 

 

 

 

 

 

 

 

 

 

 

 

 

 

 

선비샘골에서 좌측능선으로 붙으니 선비샘이 눈앞이다.

선비샘을 생략하고 덕평봉능선을 내려오니 올해도 어김없이 피빛단풍을 토해내고 있다.

토혈이 낭자한 덕평봉능선을 환호성과 함께 내려오는데 카스가 여자라고 놀린다.

그런 카스에게 좋지 아니한가 물으니 자기도 좋단다.


 

 

 

 

 

 

 

 

 

 

 



 

 

 

 

 

 

 

 

 


 




 

 

 

 

 


 

 

 

 

 

 

 


 

 

 

 




 

  


 

 


 

 

 

 

 

 



 

 

작년에 환상적인 단풍을 보여준 좌선대로 향한다.

좌선대에 처음인 카스가 영랑대보다 조망이 더 좋다고 좋아한다.

좌선대 조망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영랑대보다 조망이 좋은 곳은 없다고 생각한다.

좌선대 조망을 한참 즐기며 남은 맥주로 아쉬움을 달래고 하산을 시작한다.

 

 

 


좌선대.





 

 

작은새개골, 선비샘골 상부단풍.




 

 

 

칠선봉과 연하봉에서 이어지는 남부능선.

 

 

 

 

 

 

반야봉.

 

 

 

 


 

작은새개골과 올라온 선비샘골.

해발 900m까지 하강한 지리산 단풍.


 




 

바위 전망대에서 본 도덕봉.



 

산행하기에 좋은 계절은 낮이 짧다.

의신에 도착함과 동시에 어둠이 내리고

알탕도 못한채 진주로 향한다.

명태어장에서 산행의 여운을 이어가며

하산주를 마시고 다음 산행계획을 하고 헤어진다.

 

올해도 어김없이 덕평봉능선의 핏빛단풍의 아우성을 만난 멋진 지리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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