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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하동

19-17 본격적인 여름을 지리산에서(수곡골-단천독바위-단천지능) - 지리140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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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곡폭포와 단천독바위와의 첫 만남.

:2019년 6월 2일 산행 (409-2019-17) - 카스,청솔형님과 함께.


수곡폭포.


의신(8:27) - 대성주막(09:08) - 수곡폭포(10:07) - 양진암(11:33) - 점심(12:00-14:30) - 단천독바위(15:03) - 대성1교(18:14)

: 약 15.50km (gps기준), 약9시간 47분 소요 (점심및 휴식시간 포함, 빠르게).





항상 청학연못에 서면 부드러운 남부능선 중간쯤 툭 튀어나온 바위가 궁금했었고

그 바위가 단천독바위임을 알고 수곡골을 거슬러 단천독바위를 찾아 나선다.

단천독바위를 찾아 나서는 길에 위치한 수곡골 최고의 비경인 수곡폭포는 덤 일 것이다.

작년 가을에 마지막으로 찾았던 대성주막에서 막걸리 한잔 하고 대성계곡의 지계곡인 수곡골로 접어든다.











서로 다리를 꼬고 손을 맞잡은 부부송.







원통굴에 들린다.







원통굴 샘.

물 맛이 예사롭지 않다.







거대한 바위가 그늘이 되어 준다.







대성주막을 알리는 노송.







대성주막에서 막걸리 한잔하며 쉬어간다.







대성계곡.














대성주막 아래 폐가.





















수곡골 소폭.







시원하고 청량감 넘치는 수곡골에 접어드니 기분이 상쾌하다.







수곡폭포.

10여m 높이에서 매끈한 암반을 타고 흐르는 여성미 가득한 수곡폭포.







같은 취미를 공유해선지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산우들이다.














옆에서 본 수곡폭포.







양진암.







빨래를 널어 놓은 것을 보니 방에 사람이 있는 듯 하나 나오질 않으니 알수 없다.



 


양진암에 도착하여 집을 살피니 잘 정돈 된 마당이 주인장의 깔끔한 성격을 말해 주는 듯 하다.

양진암을 돌아나와 다시 수곡골을 거슬러 청정 음이온 가득한 계곡상류에서 점심상을 펼친다.

아무런 근심 걱정 없이 신선주 한잔에 각종 안주들이 춤을 추고 즐거움 가득한 시간은 왜 그렇게 빠르게 흐러는지...











단천지능에서 바라본 촛대봉과 시루봉.

그 뒤로 천왕봉이 살짝 고개를 내민다.







단천굴.







단천독바위에 올라.







단천독바위.







독바위 하부.







하산주는 화개장터 향원식당.

주인장 인심이 좋아 전도 내어 주시고 녹차를 선물로 받아 포만감 안고 집으로..






6월로 접어드니 이젠 거부 할 수 없는 여름이다.

여름일수록 지리산의 계곡은 우리의 피서지가 되어 줄 것이고 그 계곡을 자주 찾으면 된다.

본격적인 여름의 길목에서 수곡폭포가 반겨주는 수곡골에서 여름맞이 한 멋진 산행이었다.


분명 화개장터 향원식당에서 하산주를 먹었는데 진주에 도착하니 또 하산주를 먹자는 카스.

그 짜릿한 유혹을 거부할리 없는 나이기에 식어버린 목구멍을 시원한 탁배기가 타고 넘는다.

산에서 얻어 온 좋은 기분을 오래도록 잡아 두고싶은 마음에서 그런는걸 잘 알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