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리산/하동

19-25 지리산의 투박함을 간직한 세양골(세양골-남부능선-수곡골)-지리147차.

728x90

대성계곡의 막내 지계곡 격인 세양골.

:2019년 8월 18일 산행 (417-2019-25) - 비경산우회 정기산행.


수곡폭포.



의신(09:05) - 대성주막(09:53) -  세양골진입(10:11),점심(11:30-12:30) - 남부능선 (14:15) - 석문(14:35) - 수곡골진입(15:25) - 양진암(16:33) - 수곡폭포(15:09) - 의신,알탕(18:40) : 17.25km(gps기준), 약 9시간 34분소요(점심및 알탕, 휴식시간 포함, 천천히).








산우회 8월 정기산행.

대장님의 백두산 산행으로 산우회 임시대장을 맡는다.

산우회 산행은 일반인이 많은 관계로 짧게 하는 편인데 신청인의 면면을 보니

비경스타일로 리딩해도 무관할 듯 하여 거칠기로 소문난 세양골로 오르기로 한다.





원통굴.







대성주막 노송.







대성주막에 들러 동동주 한잔씩 하고 대성계곡 횡단.







세양골 가는 길은 대성계곡 오른방향으로 잘 형성되어 있다.







세양골 진입.







세양골 소폭.







세양골 반석에서 막걸리 타임.














세양골 합수부 직전에서 점심.





점심을 먹고 일어나 남부능선까지 2시간 올라야 한다고 하니

일부 회원이 30분이면 충분하다고 하신다.

회원들에게 안심을 주려는 마음에선지 아님 진짜 몰라서 그러시는 건지.

아무튼 거칠기로 유명한 세양골 상부를 개척해서 오른다.

급경사 상부를 네발로 기어서 도착한 곳은 남부능선이 아니라 거대암릉.

거대암릉을 기어 올라 전망 좋은 바위 위에 선다.

파란 하늘과 조금은 빛이 바랜 녹음이 가을빛을 뿌리고 있다.





세양골 상부 개척산행.







네발로 기어 세양골 상부를 오른다.














지나님.







거대암릉 조망.














세양골.







가을을 부르는 하늘.







남부능선 암릉부.







네발로 기어 오른 거대 암릉 상부.














남부능선 석문.







촛대봉과 시루봉.







삼신봉.







거림.





초행인 수곡지능은 초입이 희미해 지나치고

수곡골 초입도 개척산행이기에 회원들의 안전산행을 위해 그냥 지나친다.

조금 더 걷더라도 좋은 길인 단천지능을 통해 수곡골로 진입한다.

지난 6월 수곡골을 찾았기에 생생한 기억으로 양진암도 들리고 수곡폭포에서

달아오른 몸을 식히고 대성주막에 들리니 동동주가 다 떨어졌다고 한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의신에 도착해 알탕을 하고 산행을 마친다.





6월에 찾은 수곡골.







양진암.














수곡폭포.














대성주막 노송.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늦여름 더위.

앞 산행에서 카스와 계곡 입수를 했지만 회원들은 올 여름 계곡 입수를 못한 모양이다.

수곡폭포에서 단체 입수하여 가는 여름을 아쉬워 하고 9시간 동안 지리산에서 함께하며

산우애를 다진 멋진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