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국골, 향운대(국골-두류봉-향운대) : 2024년 6월 9일 산행.

추성(07:07) - 국골, 점심(10:10-11:48) - 천상 이끼폭포(13:00) - 하봉옛길 갈림길 - 두류봉(13:56) - 향운대(15:13) - 어름터 독가(16:30) - 추성(17:57) : 약 14.41 km(gps기준) , 약 10시간 19분 소요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빠르게)

국골에 든 지 3년이나 지났다.
천상이끼폭포가 궁금하다.
님 보러 가는 것도 아닌데 새벽 4시에 잠이 깬다.
떠진 눈 다시 감지 않고 기다려
그리움 않고 추성으로 향한다.
쉼 없이 달려 도착한 첫 폭포.
아니 중간에 막걸리 한잔 하며 쉬었다.

이끼폭포를 알리는 첫 폭포에서 사진을 찍는다.
이곳부터 폭포를 따라 직등을 시작하기도 하고
몇 해 전에는 상단에서 미끄러져 그대로 물속으로 빠져
카메라를 망가졌던 기억도 생생하다.
서늘한 기운에 한기까지 든다.

폭포를 따라 직등한다.


첫 이끼폭포에서 또다시 쉬어 간다.
그런대로 이끼 상태가 좋다.
전주에서 오셨다는 남녀 두 분은 천상이끼폭포까지 함께한다.






두 번째 이끼폭포는 이끼가 많이 피지 않았지만 상태가 좋다.



이어지는 이끼폭포.


세 번째 이끼폭포도 상태가 좋다.


하봉석굴은 패스.

천상이끼폭포도 수량이 부족하지만 그렇기에 이끼상태가 좋다.




함박꽃도 싱싱하다.

두류봉에서.
아침까지만 해도 구름이 자욱했는데 오후에 파란 하늘을 내어준다.


두류능선 용솔.

거북이 등껍질 같은 몸을 바위에 기대어 천년을 살 것이다.

영랑대.


진주독바위.

향운대 직전 사태가 진행 중이다.

진주독바위.

향운대.

어름터 독가.

향운대 가는 길에 채취한 표고.
돼지기름에 굽은 표고는 삼겹보다 맛 나더라.

어름터 가는 다리가 무슨 연유에 끊어진 걸까?
한 껏 달궈진 포장도로를 걸어 도착한 추성.
펄펄 끓는 몸뚱이를 계곡에 담그니 산행의 피로가 가신다.
국골, 대륙폭포골, 칠선계곡은 하지 근처인 지금 쯤 찾으면 제격인 시원하게 길게 걸을 수 있는 특급 계곡산행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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