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바위들과의 데이트 산행
:2012년 9월 15일 산행 (180-2012년-54차)
죽전마을(09:14) - 소바위덤(11:02) - 작은가야산(11:57), 점심 1시간. - 큰재(14:07) - 단지봉(14:40) - 죽전마을(17:32) : 약 13km, 8시간 18분 소요 (점심및 휴식시간포함, 여유롭게)
비소식에 산행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토요일.
아침에 산행여부를 전화로 물으니 일단 출발한다고 해서 가방을 메고 집을 나섰다.
88고속도로 가조 인터체인지에서 내려 도착한 합천군 가야면 죽전리.
송이때문에 '입산금지'지만 우여곡절 끝에 산으로 진입.
소바위덤 아래에 휴식을 취하는데 동네 사람들이 따라와 송이 채취여부를 케물었다.
'송이가 어떻게 생긴줄도 모르고 산 이외는 관심없다'는 말에 안도하는 눈치.
막걸리와 등외품 송이를 바꿔먹는 행운도 누렸다.
사실 송이는 눈씻고 봐도 없고 송이보다 좋다는 능이버섯이 눈에 들어왔다.
덕분에 점심상에 오른 능이는 멋진 조망과 함께 진수성찬이 되게 해주었다.
힘차게 능선을 걸어 매화산 바위군락을 조망하는 지점에서 하산하여 죽전마을로 원점회귀 하는데 동네에 비상이 걸려있었고,
졸지에 송이 절취범으로 몰려 가방까지 조사받는 처지가 되었다.
다행히 오해가 풀리고 덕분에 마을분들이 내준 송이를 맛보는 행운도 누렸다.
송이밭에 버스 한차의 사람들이 들어가 밭을 상하게 했을 줄 알고 오해했었다고,
우리도 금지 구역에 들어간걸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말과 함께 동네분들과 어울려 하산주를 마시고 집으로 돌아왔다.
가을이 지나고 한번더 들려 멋진 산행하라는 말이 귓가에 멤돈다.
작은가야산-단지봉 등산지도.
죽전마을회관에서 등산시작.
잘 딱여진 임도를 한동안 걷고,
마지막 독가를 지나,
바위전망대에서 쉬어간다.
소바위덤 밑 수리덤에서 송이채취 아저씨와 조우.
막걸리와 송이를 바꿔 먹고 - 우리를 송이 채취범으로 오해 했었다고...
능이버섯 - 점심시간에 위속에 다 넣기로.
소바위덤.
소바위덤.
소바위덤을 내려서며...
일반등로 합류 - 좌 별유산. 우 매화산 등로.
별유산을 바라보며.
작은가야산 직전 암릉.
작은 가야산.
멀리보이는 의상봉.
점심.
돼지고기에 능이버섯.
단지봉을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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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가 보이는 암봉에서.
단비님.
남산제일봉.
당겨본 남산제일봉.
스릴 넘치는 암능 하산길.
망태버섯.
죽전마을 벽화.
죽전 마을이 우리때문에 비상 상태였다.
송이 채취하러 온게 아니기에 오해도 풀리고 송이도 대접받은 즐거운 등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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