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복대 심설 러셀 산행
: 2018년 1월 13일 산행 (356-2018-03) - 비경마운틴 토요산행.
상위마을 - 묘봉치골 - 묘봉치,점심 - 만복대 - 견두지맥 - 다름재 - 왼골 - 상위마을.
: 약 12.49km (gps기준), 약 7시간 22분 소요 (점심및 휴식시간 포함, 부지런히).
지난 금요일까지 덕유산에 폭설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비경마운틴 토요덕유산행을 신청하려니 산행지가 만복대로 바뀌었다.
항상 나에게 실망을 시키지 않은 겨울덕유산인데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덕유산을 못가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지리산만복대 산행을 비경마운틴과 함께한다.
상위마을 산수유나무.
산행 초입인 상위마을은 봄날처럼 따뜻하다.
선등자가 있어 초반러셀은 피했지만 포근한 날씨에
땀과의 전쟁을 한바탕 치르고 묘봉치에 오른다.
이른 점심이지만 넓은 묘봉치에서 점심을 먹고
한얀 눈모자를 이고 있는 만복대를 향한다.
묘봉치에서 본 상동.
고리봉 방향.
눈모자 쓴 만복대.
4년만에 다시 찾은 만볻대,
정상석이 바뀌었다.
만복대에서 많은 사람들이 되돌아 내려온다.
알고봤더니 정령치 방향으로 러셀이 되지 않았다.
아무도 가지 않은 눈밭을 러셀을 해가며 심설산행의 묘미를 만끽한다.
덕유산에 가지 못한 아쉬움이 한순간에 녹아내리는 순간이다.
역시 비경마운틴과 함께하는 겨울산행은 항상 실망시키지 않는다.
아무도 가지 않은길
허리까지 빠지는 눈길.
요강바위.
허리까지 빠지는 러셀은 다름재에서 마무리 하고
왼골을 따라 상위마을로 360도 원점회귀 산행.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에 하부 눈꽃이 녹아내려 밋밋할뻔 했던 만복대 산행.
만복대를 지나고 피어난 눈꽃과 허리까지 빠지는 눈밭을 러셀로 헤쳐나가는 묘미.
겨울산행의 진면목을 온몸으로 느끼고 온 멋진 지리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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