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좌선대 : 2024년 10월 12일 산행.

의신(9:34) - 오토바이능선 - 좌선대. 점심(12:50-14:24) - 도덕봉(13:05) - 원통암(16:26) - 의신(17:30) : 약 10.58 km(gps기준) , 약 7시간 30분 소요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천천히)

질풍노도의 청춘을 하숙을 하며 같이 보낸 고등학교 동기들이 지리산에서 30년 만에 뭉친다.
한데 운동으로 다져진 몸들이기에 무리해서라도 좌선대의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과했던 모양이다.
거친 숨소리와 길도 없는 곳을 데려왔냐는 핀잔에
좌선대에 도착하면 잘 왔다는 생각이 들 거라는 말을 뒤로하고 가는 길을 재촉한다.
3시간 조금 더 걸려 도착한 좌선대.
아직 가을빛이 내려오지 않아 아쉽지만
한참을 서서 풍경을 즐기는 친구들의 표정에서 만족감이 묻어 나온다.
좌선대.

지리주능선.

남부능선.

반야봉.

해군 군무원인 성훈.



거제서 우체국장으로 근무하는 영신.



좌선대 단풍.

심총사.

그만 비벼대라 멧돼지야~

도덕봉에 오른다.

남부능선.

화개천이 깊숙하다.

원통암.


원통암 천연 약수.

원통암 채소밭.




알탕이란 말을 모르는 친구들이 신기해한다.
지리산 청정수에 몸을 담그는 표정에서도 만족감이 드러난다.
깨끗이 씻은 몸으로 진주에서 하산주를 마시고 다음을 기약한다.
너무 힘들어 일요일 테니스대회에 참가할지 의문이라는 친구는 준우승했다는 톡이 왔다.
좌선대에서 기를 받아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
다음에 또 지리산에서 뭉치자는 기약 없는 약속을 하고 헤어진 고등학교 친구들과의 멋진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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