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리산/하동

12-49 지리산(큰세개골-칠선봉-칠선봉능선)

728x90

광복절날 큰세개골로 오른 영신대.

2012년 8월 15일 산행(175-2012년-49차) - 비경마운틴 수요산행.

 

 

의신 - 대성동 - 큰세개골 - 대성폭포 - 영신대 - 칠선봉능선 - 큰세개골 - 의신 

 

 

07:40 - 진주출발.(서진주IC 기준)

09:06 - 의신마을.<등산시작>

09:53 - 대성동 마을.

11:27 - 큰세개골 진입.

12:37 - 대성폭포.

<점심>

13:59 - 대성폭포 출발.

14:26 - 천국의 계단 진입.

15:13 - 영신대.

15:53 - 칠선봉.

15:58 - 칠선봉능선 진입.

18:02 - 큰세개골 도착.

20:06 - 의신마을.<등산종료>

<알탕 및 하산주>

21:20 - 의신출발.

22:40 - 진주도착.(서진주IC 기준)

 

산행소요시간 : 11시간 (점심및 식사시간 포함).

 

 

전날  아이들과 함께 부산 사직구장에

야구를 보고 집에 도착한 시간이 12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술한잔 먹고 잠자리에 든 시간이 3시를 넘긴시간.

그러곤 눈을 떠보니 새벽6시 고민할 시간도 없이 급히 짐을 꾸렸다.

지리산 대성폭포를 보기 위해서...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급하게 도시락을 싸다보니 반찬통은 넣었는데 아뿔사 밥을 넣지 않았다.

 

 

 

 

큰세개골 등산코스. 

 

 

 

 

 

 

의신마을 이정표.

 

 

 

 

50여분 걸어 도착한 대성동 주막.

막걸리 한사발 안할 수 없다.

몇일전 모프로그램에 이집식구들이 나와서 어떤 곳일까 궁금했었는데...

 

 

 

 

대성마을 주막.

 

 

 

 

 

 

막걸리 한잔하고....

 

 

 

 

 

생각보다 후덥지근한 날씨와 전날 먹은 술로 땀범벅이다.

대성주막 지나 바로 계곡으로 내려 산행을 잇는다.

얼마간 올라서일까 국공들의 외침에 어찌할바 모르고 등산로로 올라섰다.

국공왈

"아름다운 지리산에서 좋은모습으로 만나야 되는데 이런 모습으로 만나서 안탑갑습니다?"

더운 날씨에 계곡 트레킹도 좋지만 지킬건 지켜야 되지 않겠습니까?

 분위기가 좋게 돌아가는 것 같더니

돌아오는 국공말

"과태료를 발부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대장님께서 대표로 과태료를 발부받는 선에서 마무리하고 산행을 이어갔다.

 

 

 

 

대성골로 내려서서 산행 이어감.

 

 

 

 

 

 

 

 

 

 

 

 

 

 

 

 

 

 

 

 

 

 

 

 

 

 

 

작은 세개골 입구 철계단에서.

 

 

 

 

 

 

과태료 발부받고 돌아온 대장님과 합류하여 오늘 계획 의논중.

 

 

 

 

국공의 눈을 피해 다시 큰세개골로 진입했다.

큰새개골 하단부는 수량이 얼마 없었으나 상단부로 갈수록 수량이 많아지고 계곡미가 넘쳐났다.

점점 고도는 높아지고 계곡은 좁아져 협곡으로 변하더니 나타나는 4단으로 형성된 대성폭포.

지리산에서 불일폭포 다음으로 높은 폭포를 거슬러 올라가는 재미는 탁월했다.

 

 

 

 

계획대로 국공을 피해 큰세개골 진입.

 

 

 

 

 

 

 

 

 

 

 

 

 

큰세개골 상류 협곡지대.

 

 

 

 

 

 

대성폭포 하단부.

 

 

 

 

 

 

 

 

 

 

 

 

 

대성폭포 하단부 쌍폭.

 

 

 

 

 

 

 

쌍폭 좌폭. 

 쌍폭 우폭.

 

 

 

 

 

대성폭포 - 중간부.

 

 

 

 

 

 

 

 

 

 

 

 

 

 

점심상 펼칠곳으로...

 

 

 

 

 

 

대성폭포 - 상단.

 

 

 

 

대성폭포 촤상단 폭포가 보이는 곳에 점심상을 펼쳤다.

구름이 춤을추고 폭포와 암벽에 자리를 튼 소나무가 운치를 한끗 돋아 주었다.

얼큰한 소주와 막걸리가 들어가니 꼭 신선이 된듯한 착각을 일으켰다.

 

 

 

 

대장님의 건배 제의. - 폭포수와 구름이 춤을추니 신선이 따로 없네..ㅎㅎ

 

 

 

 

 

 

 

 

 

 

 

 

 

그러고 보니 오늘이 광복절이네.

 

 

 

 

 

 

바위에 자리를 튼 소나무.

 

 

 

 

 

 

단체사진(쉬블링님 사진).

 

 

 

 

점심을 먹고 천국의 계단으로 향했다.

과연 이 계단을 오르면 천국으로 가는 것일까.

아니였다.

계단의 끝은 지리산에서 기가 가장 쎄다는 영신대였다.

 

 

 

 

대성폭포위 갈지자형 물길.

 

 

 

 

 

 

대성폭포 최상단.

 

 

 

 

 

 

 대성폭포 지나 첫번째 합수부 - 왼쪽 계곡으로 진행, 오른쪽은 나바론 협곡. (쉬블링님 사진).

 

 

 

 

 

 

 

 

 

 

 

 

 

대성폭포 지나 두번째 합수부 - 오른쪽은 천국의 계단을 지나 영신대로 왼쪽 계곡은 바로 영신대로 오르는 길이라한다 (쉬블링님 사진).

 천국의 계단 들머리. - 대성폭포 두번재 합수부 오른쪽 계곡.


 

 

 

바람에 휘날리는 참바위취.

 

 

 

 

 

 

천국의 계단.

 

 

 

 

 

 

천국의 계단에서.

 

 

 

 

 

 

물길따라 올라가는 스릴 넘치는 천국의 계단.

 

 

 

 

 

 

 

 

 

 

 

 

 

내려다본 천국의 계단.

 

 

 

 

 

 

 

 

 

 

 

 

 

 

 

 

 

 

 

 

수직의 가까운 바위길을 타고 오른다.

 

 

 

 

 

 

 

 

 

 

 

 

 

 

 

 

 

 

 

밀고 당기고.

 

 

 

 

영신대에 도착하니 비바람이 제법 세게 몰아치니

한여름인데 몸에 한기가들 정도였다.

다행히 옆을보니 소주상이 펼쳐지고 있었고

연배가 한참 위지만 염치없게 소주 한잔을 얻어 몸을 뎁혔다.

 

 

 

 

영신대.

 

 

 

 

 

 

영신대 날머리.

 

 

 

 

 

 

칠선봉.

 

 

 

 

 

 

 

 

 

 

 

칠선봉을 지나 칠선봉능선으로 접어들어 작은세개골로 하산로로 잡고 길을 찾았지만 짙은 연무로 길잇기에 실패하고

2시간을 산죽과 급경사 내리막길과 사투를 벌인 결과 올라온 큰세개골로 내려설 수 있었다.

없는길을 만들어 가며 2시간을 진행하시는 대장님의 강심장은 대단 하신것 같았다.

 

 

 

 

하산길 - 쭈~욱 이런길.

 

 

 

 

 

 

날은 어두워 가고, 길은 나오질 않고...

 

 

 

 

 

 

드디어 큰세개골 도착.

 

 

 

 

2시간의 사투를 벌여 도착한 큰세개골이 음양수골로 오르는 지계곡이 있는  조금위라고 하니

어디서 부터 어떻게 진행 되어졌는지 도저히 알 수 없다.

여기서 부터는 초스피드로 걸었다.

대성주막에 도착하니 날은 완전히 저물고 렌튼을 켜고 의신마을로 도착해 하산주 마시고

진주에 도착한 시간이 11시가 다되어가는 시간이었다.

11시간의 산행의 육체적 고통에서의 해방에서 오는 마운틴 오르가즘을 느낀 하루였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