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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산(지리,덕유,가야)환종주/덕유산 구간

13-03 3산(지리,덕유,가야)환종주12차 : 돌탑봉-백암봉-중봉-향적봉(1614m)-설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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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 만발한 덕유산 향적봉

:2013년 1월 26일 산행(201-2013년-3차) - 비경마운틴 3산환종주 산행.

 

 

 

 

덕유산 설화.

 

 

 

 

안성 - 칠연폭포 - 망봉능선 - 돌탑봉 - 백암봉 - 향적봉 - 설천봉 - 곤도라 - 무주스키장.

 

07:30 - 진주출발.

09:13 - 안성 도착 <산행시작>.

09:41 - 칠연폭포.

12:16 - 망봉능선.

<점심> - 13:09 ~ 13:50

14:31 - 주능선 도착.

14:54 - 돌탑봉.

15:33 - 동엽령.

16:19 - 백암봉.

16:44 - 중봉.

17:13 - 향적봉.

17:26 - 설천봉(곤도라).

17:58 - 무주스키장

<산행종료>.

20:10 - 진주도착.

 

: 약15km - 8시간 45분 소요(점심 시간, 휴식시간 포함).

 

 

 

오늘 산행은 3산환종주 24차 구간중 절반인 12차에 해당하는 의미있는 산행이고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을 지나는 구간이다.

나에게도 중봉에서 설천봉 구간을 제외하곤 처음 걷는 길이기에 기대되는 하루다.

해가 조금은 길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어둠을 헤치고 집을 나선다.

 

 

오늘의 등산코스

 

 

 

 

삼산종주가 있는 전날 따뜻하던 날씨가 다시 영하권으로 내려간다.

요즘 남부지방에 눈소식이 없었기에 기대않고 떠난 삼산환종주 덕유산 향적봉 구간.

안성지원센터에 비경애마를 주차하고 칠연계곡을 거슬러 오른다.

 

 

 

칠연폭포 방향으로.

 

 

 

 

 

 

칠연폭포,

 

 

 

 

 

 

칠연계곡으로.

 

 

 

 

칠연계곡을 왼쪽에 두고 발목높이의 눈길로 시작하여 계곡이 깊어질수록 푹푹빠지는 길눈을 러셀을 하며 힘겹게 오른다.

눈이 쌓이고 쌓이기를 반복하여 언 눈을 러셀하기에 곤욕스럽다.

언 눈은 체중이 실리면 빠지고 다시 다리를 빼려면 얼음같은 눈이 정강이를 자극해 다리가 아파온다.

 

 

 

초반 편안한 길.

 

 

 

 

 

 

푹푹 빠지는 눈길.

 

 

 

 

 

 

힘겨운 선두 러셀.

 

 

 

 

 

 

상고대.

 

 

 

 

칠연계곡 오른쪽 작은 능선으로 붙어 고도를 높이니 상고대가 장관이다.

선두에겐 미안하지만 살짝 뒤로 물러나 사진을 찍으며 여유롭게 산행을 즐긴다.

앞, 뒤에서 터지는 탄성에 나도 모르게 셔트 누르는 손도 바빠진다.

 

 

 

망봉능선으로..

 

 

 

 

 

 

 

두지터 괴뢰군님이 찍어준 사진

 

 

 

 

 

 

 

 

 

 

 

 

드디에 망봉능선에 도착하니 펼쳐지는 눈세상에 한번 더 탄성이 터지고 오늘 최고의 눈꽃세상과 만난다.

조망을 즐기며 진행하기에는 좋은 코스지만 선두에게는 깊은 눈과 잡목으로 고생스런 길이 아닐 수 없다.

주능선에 진입해 점심을 먹으려는 계획을 수정하여 망봉능선에서 점심상을 펼친다.

 

 

 

망봉능선 도착 - 향적봉 방향.

 

 

 

 

 

 

산여시님 - 향적봉방향.

 

 

 

 

 

 

망봉능선에서 본 삿갓봉 뒤로 보이는 남덕유산과 서봉.

 

 

 

 

 

 

눈꽃터널속으로.

 

 

 

 

 

 

멋진 설경.

 

 

 

 

 

 

 

 

 

 

 

 

 

상고대.

 

 

 

 

 

 

망봉능선을 지나며.

 

 

 

 

 

 

망봉능선에서 바라본 덕유주능선.

 

 

 

 

 

 

 

 

 

 

 

 

 

 

 

 

 

 

 

 

 

 

 

 

 

 

 

 

 

 

 

 

눈꽃속에 파묻혀 점심을 먹는 시간은 오늘도 즐겁다.

오늘같은 날이라면 마냥 점심자리에 머물고 싶지만 갈길이 멀기에 서둘러 덕유주능선으로 진입한다.

등산을 시작한지 5시간만이다.

주능선에서 20여분 진행하니 11차 하산지점인 돌탑봉이 나타난다.

 

 

 

덕유주능선에 진입하지 못하고 점심.

 

 

 

 

 

 

눈꽃 속에서 - 선두.

 

 

 

 

 

 

무룡산과 남덕유산.

 

 

 

 

5시간 40분만에 덕유주능선에 진입하니 앞,뒤로 트인 조망이 압권이다.

여유를 찾고 이리저리 둘러 보아도 온통 눈세상.

돌탑봉을 향해 전진한다.

 

 

덕유 주능선 진입.

 

 

 

 

 

 

 

 

 

 

 

 

 

돌탑봉으로.

 

 

 

 

 

 

 

 

 

 

 

 

 

11차 하산지점인 돌탑봉.

 

 

 

 

돌탑봉에 도착하여 11차때 고생한 산수리 계곡을 한번 쳐다보고 동업령으로 향한다.

동업령에서 대장님과는 차량회수를 위해 작별하고 우리는 백암봉으로 계속 전진한다.

푹신한 눈밭을 걷기에는 더 없이 좋으나 많은 눈으로 높아진 등로의 나무가지는 성가심으로 다가온다.

 

 

 

 

동업령 가는길. 

 

 

 

 

 

 

동업령.

 

 

 

 

 

동업령에서 백암봉으로 향하는 길에 등산중 다리부상을 입은 등산객을 119헬기가 구조하는 모습이 보인다.

몇일전 선자령에서 70대 부부 동사사건이 생각나면서 겨울 등산은 철저한 준비만이 사고를 예방하는 길임을 각인한다.

삼산환종주는 백암봉에서 갈라지는 백두대간과 이별하고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뗀다.

 

 

 

 

백암봉이 눈앞에.

 

 

 

 

 

 

다리 부상자를 구조하는 119헬기.

 

 

 

 

 

 

백두대간 분기점인 백암봉.

 

 

 

 

중봉에서 바라보는 덕유 주능선이 장엄하게 다가온다.

멀리 지리 주능선도 아스라히 보이고 가야할 가야산도 한눈에 들어온다.

눈앞에 펼쳐지는 덕유평전의 모습도 덕유산의 절경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덕유평전과 덕유주능선.

 

 

 

 

 

 

삼산 종주길이 아스라이 보이고

 

 

 

 

 

 

 

 

 

 

 

 

 

 

 

 

 

 

 

 

향적대피소를 지키는 주목.

 

 

 

 

 

 

 

 

 

 

 

 

 

 

 

 

 

 

 

 

향적봉.

 

 

 

 

 

 

설천봉.

 

 

 

 

 

 

설천하우스.

 

 

 

 

 

 

 설천봉에서 본 향적봉.

 

 

 

 

계획된 곤도라 밑 눈썰매 하산은 초반 산행의 힘겨움으로 포기하고 곤도라를 타고 하산한다.

눈썰매도 준비했기에 아쉽지만 앞번 산행때 눈썰매 하산을 해봤기에 미련은 없다.

빨리 하산해 귀가 시간이 빨르길 기대했지만 스키장을 빠져 나오는 차량의 정체로 오늘도 귀가시간이 비경스타일이 되고 말았다.

 

 

 

곤도라 하산.

 

 

 

산행을 하면서 오늘과 같은 비경을 만나는 것은 분명 행운일 것이다.

한번 더 비경마운틴과의 만남을 감사히 생각하는 하루였다.